1973년 영화로 그 이후 언젠가 우리나라에서 딱 한 번 테레비를 통해 상영된 후
아직 재 상영이 없었던 영화 "Jesus Christ Superstar"입니다.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로 향하는 예수와
카메라를 메고 이를 생중계하는 메스컴, 유다와 무희들의 쇼~~
보수 기독교인들의 반발을 샀다면
이런 부분은 요즘엔 별 문제가 안될 거 같은데
막상 작년 겨울 뮤지컬을 직접 보니
예수님에 대해 실망스럽게도 잘못 묘사된 부분들이 있더군요.
일테면, 예수님께 치유를 바라며 몰려드는 군중들에 대해
예수님이 지쳐서 그들을 내치는 모습이라든지
겟세마니 동산에서의 예수님의 모습은
참 신앙인이 아니라면 아주 오해하기 좋게
예수님의 참 모습은 어디가고
아주 보잘 것 없는 인간,
십자가를 피하고 싶어
하느님께 아주 못되게 반항하는 불량아같이
예수님답지 않은 예수님으로 묘사해놨더군요.
기독교인들이 보수적이고 고지식해서 그랬나보다 싶었는데
이 부분을 보면서 당연히 그랬겠다 싶었고,
다 좋았는데, 이런 일부분으로 인해 실망하게 되기가 좀 안타까웠었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건데....ㅠㅠ
그래서 그 부분만 다시 각색해 놓고 싶은....
그 옛날, 우리나라에서 딱 한 번 상영된 영화를 보고 반해서
그 레코드를 사서 곡을 다 외울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그래서 우리나라 가수들에 의해 수없이 공연될 때도
실망을 느낄까 싶어 안 가다가
처음으로 오리지널 팀이 내한한다고 해서
친구랑 둘이 각각 딸내미들을 대동하고서 봤건만
이 두 장면때문에 많이 실망스럽기도 했고,
또 옛날의 오리지널 락 가수들의 레코드 노래에 익숙해진 귀로서
실제 공연장에서의 가수들의 성량에서도 실망을 느꼈었습니다.
마리아의 모습 역시 그랬고
특히 일반 대중가요 부르듯 하는 그녀의 창법과 수준에서도....
자신을 뛰어넘지 못하고
예수님에 대해 인간적인 시선 이상을 넘지 못했던 유다...
나름 인간적인 측면에서 예수님을 걱정하는 마음도 들어있습니다만,
그 역시 철저히 인간이상을 넘어서지 못한 상태에서의 걱정과 판단이었죠..
마치 세속에서 비 신앙인들이 가지는 태도처럼...
우리도 우리 안에 있는 유다의 모습을 모두 버릴 수 있어야겠죠...
오리지널 영화지만, 이것 역시 제가 들었던
레코드의 가수보단 못하네요...
그 레코드에서의 음색에선 낭만도 느껴지고 좋았는데...
저 이 영화 다시 보고 싶었었는데
너무 화질도 나쁘고 소리도 작고 끊기고... 많이 안 좋네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