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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중년의 작은 소망
2008. 3. 18. 오후 8:26:34

2008. 3. 18. 오후 8: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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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가까이 살면서도 한 번도 걸어가보지 않은 청계천을 살빼기의 일환삼아, 꼭 가봐야지 했습니다. 토욜 친정부모님 모시고 멀리 다녀왔으니, 며칠은 부모님 생각잊고 부담없이 지내도 되겠지.... 하는 데서 온 여유겠지요... 컴 끝나고 명동성당서 판공성사를 본 뒤, 집에다 차를 세워놓고, 광화문을 지나 청계천을 향해갔습니다. 옛날 3.1고가 끝나는 지점에서 청계천이 어떻게 되나 보고 싶어 끝까지 가봐야지 했는데, 시상에 끝이 없대요... 신도 운동화가 아니고, 스포츠 양말을 신어 발은 신에 꽉 낀 상태로...
결국, 아~ 이것이 중랑천을 만나 살곶이 다리 있는 곳으로 흘러가는가보구나... 3.1고가 끝나는 지점서 한대 뒷편 사근동쪽으로 휘어지더군요... 신답역, 명문예식장 근처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데, 아고 발이야~~~ 양말을 벗고 맨발로 신을 신고, 3.1빌딩있는 곳까지 되돌아오니, 그 이상 걷기가 힘들어지더군요. 녹조현상으로 비릿한 냄새는 났지만, 간간 쌍으로 어울려다니는 청둥오리가 반갑더군요.
그 중 한 녀석은 짝을 어디다 팽개쳐두고, 물가따라 걷는 아저씨가 행여 먹을 거라도 주실까 계속 그 아저씨만 따라오고 있었습니다..동물이고 짐승이고, 말을 못할 뿐, 우째 나이가 드니 걔네들도 생각하는 것이 다 사람같이 느껴지네요~~ 운동을 했음 몸이 가벼워져야는데, 우째 다리는 더욱 두꺼워지고, 몸무게는 더 나간디야? 내친 김에 오늘은 강쥐델구 안산을 두시간 반 돌았습니다... 욘석~~ 우찌나 신나하던지.. 집 문앞을 나서자 뽀뽀세례를.... ^^
운동을 합시다. 몸도 마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