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의 결핍

2008. 3. 16. 오후 2:54:20

글자


    애정의 결핍 - 마더데레사



     

     당신은 가난한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까?
    혹 이웃이나 가족 중에 가난한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까?
    어쩌면 그들은 빵 한 조각 때문에 배고프지
    않습니다.
    아마도 배고프고 헐벗고 가진 것이 없지는
    않지만 애정이 결핍되고 그다지 사랑받지
    못한 우리의 아이들이나 남편이나 아내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가족 중에 그런 사람이 없다고
    당신은 확신할 수 있습니까?
    당신의 늙으신 아버지나 어머니는 어디에
    계십니까?
    유기(遺棄)는 무서운 가난입니다.
    병원이나 정신과 병동을 비롯해 당신 주변에는
    외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집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우리 수녀들은 죽어가는 가난한
    이들 사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보는 것은 큰 고통입니다.

    이제 그들은 버려진 거리의 번지수로밖에
    그들의 신원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들도 모두 누군가의 아이였습니다.
    한때 그들도 누군가의 사랑을 받았겠지요.
    그리고 그들도 누군가를 사랑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버림받은 채 거리의 주소로만
    알려질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생명을 주시는 나의 하느님)  

 

댓글 6

  • 2008년 3월 17일 오후 9:57

    버림받고 잊혀진 이웃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그러한 이웃들 위해 힘써 일하시는 봉사자들도 주님께서는 기억해 주실것입니다.

  • 2008년 3월 18일 오후 9:38

    하루 4끼를 먹는 진영이덕에 전 배가 고플 때 밥을 먹어본 기억이 .... 난 배고프지도 먹고 싶지도 않은데, 아이 밥 해주다보면 안 먹어~~ 하다가 결국 진영이가 수저를 놓을 때쯤 되면 젓가락으로 손이.... 왜 하루 4끼를 먹는데도 살이 안 찔까? 했더니만, 학교 급식에선 지 딴엔 먹는다고 먹는 것이? 주변 친구들이 집에가서 자기 엄마한테 진영이에 대한 걱정을 늘어놓더랍니다.. 진영인 정말 안 먹는다구요...ㅠㅠ... 요 가시나가 집에서 엄마가 해줄 것을 당연히 기대하고는 학교 급식에선 거의 굶다시피....ㅠㅠ....

  • 2008년 3월 18일 오후 9:39

    그 덕에 식성이 바뀐 저.... 별로 안 먹는 거 같지만, 예전에 비하면, 이것 저것 전에 안 먹던 것들을 은근히 많이 먹고 있다는... 밤늦게 왜 이렇게 먹냐는 남편 말에,,, "나, 애정결핍이야~~~ "

  • 2008년 3월 18일 오후 9:47

    버림받고 잊혀진 이웃말고도 윗 글을 보니, 가족중에도 무의식 중 유기되고 있는 가족, 또 요즘 너무도 끔찍하고 기가막힌 죄를 저지르고도 죄의식이 없는 영화 '추격자'에서의 범인같은 사람들.... 아무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밀려난 사람들이라고 모두 그러진 않을텐데, 성장과정 중 어느 부분이 모자랐기에.... 제 안에도 그런 부분이 조금은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거에 대한 싫음은 있었지만, 미움은 없었는데, 근 1년 가까이 지속된 무지 잦은 친정행속에서 미움도 있었답니다.. 그러면서 마음도 아픈...

  • 2008년 3월 18일 오후 9:48

    결국은 '사랑'.... 부모의 무지, 무관심, 욕심, 지나친 극성, 어려운 환경, 또 한계, 그리고 잘못된 사랑등.... 부모로서 제게도 그런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깨는 노력을 거듭해야겠지요... 문제 어른은 있어도 문제 아이는 없다... 또는 문제 선생은 있어도 문제 학생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최근 동서한테도 전해준 말이네요.. 아이에게만 바랄 것이 아니라, 먼저 부모의 태도부터 점검해봐얀다는....

  • 2008년 3월 28일 오후 11:42

    마더 데레사의 관점입니다. 누구라도 해야할 일이지만 (가난한 사람에게 관심을) 누구나 하기에는 벅찬(?) 일인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