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2008. 1. 25. 오후 11:25:06

글자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 김용택

 
처음 당신을 발견해 가던 떨림
당신을 알아 가던 환희
당신이라면 무엇이고 이해되던 무조건,
당신의 빛과 그림자 모두 내것이 되어
가슴에 연민으로 오던 아픔,
이렇게 당신께 길들여지고
그 길들여짐을 나는 누리게 되었습니다.


나는 한사코 거부할랍니다.
당신이 내 일상이되는 것을.
늘 새로운 부끄럼으로
늘 새로운 떨림으로
처음의 감동을  새롭히고 말 겁니다.


사랑이, 사랑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이던가요.
이 세상 하고 많은 사람 중에
내 사랑을 이끌어낼 사람  어디 있을라구요.

당신 하나로
밤이 깊어지고 해가 떴습니다.

내게, 아, 내게
첫눈 같은 당신




 
    - "참 좋은 당신" 시집에서 -

God 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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