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 주님께 꼭 붙어 있는 가지로서, 참된 인생의 열매를 맺읍니다.

2006. 5. 16. 오전 8: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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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부활 제5주간 수요일 요한15,1~8

 

 

오늘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 비유를 들려주시면서 제자들을 향해 말씀하십니

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그러시면서 이내 덧붙이십니다.

"내 안에 머물러라."

그러니까 이미 깨끗하게 손질되어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가지지만 얼마

든지 주님을 떠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미사를 드리고 있는 우리들, 부족하지만 그래도 주님께서는 깨끗하게 손질

된 가지들로 보아 주시리라 희망하고 믿습니다.

그러나 여차하면 주님을 떠나는 '나'인 것을 스스로 잘 압니다.

그러한 우리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내가 주님을 떠나지 않는 이상 주님께서는 늘 나와 함께하십니다.

 

성경은 이어집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

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떠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을 때에만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받아 열매를 맺을 수 있

듯이 말입니다. 마치 엄마 뱃속에 잉태된 아기가 엄마와 탯줄로 연결되어야만

산소·수분·영양분을 받아 무럭무럭 자랄 수 있듯이 말입니다.

어떠한 상황과 조건에서도, 늘 나와 함께 계신 주님을 기억하며 주님의 말씀을 

내 안에 간직할 때, 비로서 나는 참된 인생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때 맺게 되는 참된 인생의 열매는, 사실 내가 예측하지 못했던 하느님의 축복

입니다.

내가 평소에 바라던 소원을 넘어선 축복입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운영해 주신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깨끗하게 손질된 가지로서 포도나무이신 주님

께 꼭 붙어 있읍시다.

참된 인생의 열매가 넘치는 축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홍 미카엘 신부님 복음 묵상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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