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온갖 수난과 죽음을 넘어선 평화입니다.

2006. 5. 15. 오후 9:18:46

1
글자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요한 14,27~31ㄱ

 

 

요사이 복음 내용을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고난에 앞서 사랑하는 제자들과 마지

막 식사인 최후의 만찬 중에 하신 말씀이 주를 이룹니다.

"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

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 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

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일어나 가자."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함으로 세상이 알아야 할 것은 다름 아닌 겪어

야 할 십자가의 길과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뒤로하고 예수님께서 평화를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여기에서의 평화는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라는 말대로 주님 당신의 평화를

주시는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평화가 아니라, 주님 당신께서 주시는 평화 말입

니다. 그러시면서 말씀을 이으십니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그렇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크게 다릅니다.

주님의 평화는 온갖 수난과 죽음을 넘어선 평화입니다.

아니 온갖 수난과 죽음을 소화시킨 평화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 한가운데에 나타나시어 당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인사하시는 바로 그 평화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나에게, 세상의 평화가 아니라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신 당신

의 평화를 주십니다.

그러시면서 그 어떠한 일이 닥치더라도 당신만을 의지하고 희망하라고 하십니

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어떠한 처지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화가 우리들 마음속에 그득하기를 기도합니

다.

 

                홍 마카엘 신부님 복음 묵상집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5/18.나를향한 주님의 사랑에 머물며 힘찬 하루를06.05.17조회 385/17. 주님께 꼭 붙어 있는 가지로서, 참된 인생의 열매를 맺읍니다.06.05.16조회 405/16.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온갖 수난과 죽음을 넘어선 평화입니다.06.05.15조회 395/15. 주님과의 사랑의 관계에서만 인생의 생사고락(生死苦樂)은 나름대로 의미를 갖습니다.06.05.14조회 365/14. 나는 참 포도나무06.05.13조회 355/13. '나'를 향한 사랑으로 철저하게 하나이신 하느님 아버지와 아드님06.05.13조회 355/12. 먼 훗날 내가 '있을 곳'은 아버지의 집입니다. 주님이 계신 곳입니다.06.05.11조회 415/11, 나를 섬기는 주님을 체험했을 때 비로소 나는 그 누구를 섬길 수 있습니다06.05.11조회 355/10. 바로 오늘이 나에게 있어서 구원의 시간이고 공간입니다.06.05.09조회 395/9. 삶의 섬세한 부분에서부터 신상의 커다란 일까지 나를 인도하시는 주님06.05.08조회 405/8. 나를 아시기에, 나를 향한 애정 어린 희생을 마다하실 수 없는 나의 목자이신 주님06.05.08조회 395/7. 착한 목자06.05.07조회 355/6. 주님께서 기뻐하실 선택을 하는 날이 되시기를06.05.06조회 385/5. 오늘도 하느님의 가없는 사랑을 먹고 마시며 영원한 삶의 하루를 삽시다.06.05.04조회 375/4. 빵으로서의 예수님은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 자체이십니다.06.05.04조회 355/3. 세상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으로 보낸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06.05.02조회 615/2. 허기를 채우고 갈증을 풀 수 있는 해답은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이십니다.06.05.01조회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