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김 은이 마리아가~
하루만 더 살아서 기다려주길 바랬나봅니다.
일요일 세례미사를 한후 월요일쯤 대전에 가려했더니 그만 하늘나라로 떠나버리셨네요.
자꾸만 가슴이 터엉~빈것같으고 나도모르게 작은 한숨이 새어나오며~
몸에 기운이 빠지는것만 같아 끈떨어진 연마냥 진종일 두둥실 마음이 떠있는것만 같아요.
얼마동안은...아마 한동안... 아주 오랫동안...
아름다운 꽃을 보아도...부슬부슬 비가내려도...스산히 바람이 불어도...
눈부시게 화창한 봄볕따뜻한 날도...
엄마라는 이름만 들어도 공연히 마음아파 울컥 울컥 눈물지을것만 같습니다.
오랜기간 3번째 재발한 시한부 암투병 육신의 고통을 뵙기에 너무나 안타까워
돌아가시기 얼마전에는 미사영성체마다 주님뜻이라면 고통없는 하늘나라에 모시고 가길 기도했었는데
기도를 들어주신듯 하느님이 어여쁜 울 엄마를 진짜로 모시고 가버렸네요.
낳아주시고 길러주시며 기도의은덕을 먹여주신 엄마의 빈자리...
그 텅빈자리가 새록새록 살수록 더 크게 느껴질것만 같아서 걱정이됩니다.
막내딸 철없음을 늘 사랑과 용서로 품어주신 그 넉넉함을 어디에서 만날까요?
지난주 일요일 돌아가시고 월요일 손님 맞으며 화요일날 장례를 치뤘어요.
살아생전에...
너무 더우면 더워서 돌아가시면 안되고...너무 추우면 추워서 돌아가시면 안된다 말하면...
울 엄마는 '그럼 나보고 언제 죽으란 말이냐...'하시며 웃으시더니.
춥지도 덥지도 않은 사순절 포근한 좋은날 택하여 떠나셨네요.
기도중에 기억해 주세요.
김 은이 마리아의 영혼이 하느님의 자비하심으로 천상낙원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릴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