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열며(04,08,18) -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2004. 8. 18. 오후 11: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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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18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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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 에제키엘 34,1-112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목자들에게 그들을 쳐서 이르는 내 말을 전하여라. '주 하느님이 말한다. 망하리라. 양을 돌보아야 할 몸으로 제 몸만 돌보는 이스라엘의 목자들아!
너희가 젖이나 짜 먹고 양털을 깎아 옷을 해 입으며 살진 놈을 잡아먹으면서 양을 돌볼 생각은 않는구나. 약한 것은 잘 먹여 힘을 돋우어 주어야 하고 아픈 것은 고쳐 주어야 하며 상처 입은 것은 싸매 주어야 하고 길 잃고 헤매는 것은 찾아 데려와야 할 터인데, 그러지 아니하고 그들을 다만 못살게 굴었을 뿐이다.
양들은 목자가 없어서 흩어져 온갖 야수에게 잡아먹히며 뿔뿔이 흩어졌구나.
내 양 떼는 산과 높은 언덕들을 이리저리 헤매고 있다. 내 양 떼가 온 세사에 흩어졌는데 찾아다니는 목자 하나 없다.
그러니 목자들아, 이 주님의 말을 들어라. 내가 맹세한다. 나의 양 떼는 마구 잡혀 갔고, 나의 양 떼는 목자가 없어서 들짐승에게 찢겼다. 그런데도 내가 세운 목자들은 나의 양 떼를 찾아다니지 않았다. 제 배만 불리고 양 떼는 먹일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러니 목자들아, 이 주님의 말을 들어라. 주 하느님이 말한다. 목자라는 것들은 나의 눈 밖에 났다. 나는 목자라는 것들을 해고시키고 내 양 떼를 그 손에서 찾아 내리라. 그들이 다시는 목자로서 내 양 떼를 기르지 못할 것이다. 나는 내 양 떼를 그들의 입에서 빼내어 잡아먹히지 않게 하리라.
주 하느님이 말한다. 보아라. 나의 양 떼는 내가 찾아보고 내가 돌보리라.'"


복음 마태오 20,1-16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얻으려고 이른 이른 아침에 나갔다. 그는 일꾼들과 하루 품삯을 돈 한 데나리온으로 정하고 그들을 포도원으로 보냈다.
아홉 시쯤에 다시 나가서 장터에 할 일 없이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당신들도 내 포도원에 가서 일하시오. 그러면 일한 만큼 품삯을 주겠소' 하고 말하니 그들도 일하러 갔다. 주인은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하였다.
오후 다섯 시쯤에 다시 나가 보니 할 일 없이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어서 '왜 당신들은 하루 종일 이렇게 빈둥거리며 서 있기만 하오?' 하고 물었다. 그들은 '아무도 우리에게 일을 시키지 않아서 이러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주인은 '당신들도 내 포도원으로 가서 일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날이 저물자 포도원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사람들에게까지 차례로 품삯을 치르시오.' 하고 일렀다.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한 일꾼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다. 그런데 맨 처음부터 일한 사람들은 품삯을 더 많이 받으려니 했지만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밖에 받지 못하였다.
그들은 돈을 받아 들고 주인에게 투덜거리며 '막판에 와서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저 사람들을 온종일 뙤약볕 밑에서 수고한 우리들과 똑같이 대우하십니까?' 하고 따졌다.
그러자 주인은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을 보고 '내가 당신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오? 당신은 나와 품삯으 한 데나리온으로 정하지 않았소? 당신의 품삯이나 가지고 가시오. 나는 이 마지막 사람에게도 당신에게 준 만큼의 삯을 주기로 한 것이오. 내 것을 내 마음대로 처리하는 것이 잘못이란 말이오? 내 후한 처사가 비위에 거슬린단 말이오?' 하고 말하였다.
이와 같이 꼴찌가 첫째가 되고 첫째가 꼴찌가 될 것이다."





늘 “바쁘다, 바빠”를 입에 달고 다니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얼마나 바빴던지 항상 미사가 끝나기도 전에 강론만 듣고 서둘러 일어나곤 했습니다. 그래도 신자로서 의무는 다했다는 생각에 마음만은 편했지요.

그런 모습을 보고 가족과 친구들은 충고를 했지만, 그는 “나는 바쁘다”라는 말로 그들의 입과 자신의 귀를 막아버렸답니다. 당연히 가족과 친구들에게 소홀했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선을 베푼 적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너무 바빴거든요.

시간이 흘러 그는 생명을 다하고 하느님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그의 일생을 찬찬히 살펴보더니 천국으로 향하는 영혼의 이름이 적힌 책을 들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이름은 여기 없구나. 한때 너의 이름을 적으려고 했었지. 하지만 시간이 없었단다.”

저의 일 목록을 적어 봅니다. 그 일의 목록을 보면서 ‘와~~ 이렇게 내가 많은 일을 하고 있던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어떤 수녀님으로부터 원고 청탁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는 그 수녀님께 하소연을 했지요. 요즘 얼마나 바쁜지 모르겠다고 말이지요.

그날 저녁 조용히 제 자신을 되돌아보았습니다.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저는 일로 인해 바쁜 것이 아니었습니다. 대신 저의 이 작은 마음이 스스로 바쁘다고 한정을 짓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었지요.

바쁘다는 말만을 했던 나. 그러면서 정작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가를 반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저의 모습을 보면서, 문득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혹시 하느님께서도 바쁘다고 내 구원에 신경 쓸 틈이 없다고 말씀하시면 어떻게 할까요?

사실 ‘나는 아니겠지요.’라는 생각을 늘 갖는 것이 우리 인간들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서 내게만은 공평하지 않은 하느님을 이기적인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지요. 그러한 우리들의 이기적인 마음을 이제는 버리라고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즉, 포도원 일꾼의 비유를 통해서 말씀해주시는데요. 사실 이 비유 말씀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홉시부터 일한 사람이나, 열두시, 세시, 그리고 오후 5시에 일한 사람이나 똑같이 보수를 주는 포도원 주인의 처사에 대해서 맨 처음부터 일한 일꾼이 말합니다.

“막판에 와서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저 사람들을 온종일 뙤약볕 밑에서 수고한 우리들과 똑같이 대우하십니까?”

정의로움을 표현하는 말 같습니다. 하지만 이 일꾼이 말하고 있는 말은 정의로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인에 대한 불평과 시샘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지요. 주인은 처음의 약속을 지켰을 뿐이었습니다. 결국 그의 말은 이기심에서 나오는 표현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후한 처사를 누구에게나 베푸십니다. 나에게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후한 처사를 행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공평하신 하느님이 되시는 것입니다.

나의 헛된 이기심으로 나에게만 베풀지 않는다고 원망하는 그런 어리석음. 그 어리석음이 사라지는 오늘이 되길 바랍니다.


여유 있는 생활을 합시다



장수하는 사람의 6가지 특징

우리나라에 지금 100세 이상 사는 사람은 1,284명입니다. 그 중 가장 장수마을은 첫번째 장수 마을은 전북 완주군 화산면 와룡리 임전 마을인데 69명중 55명이 80세가 넘었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60세는 아이들입니다.

최고령자는 서울 쌍문동에 살고 있는 최남이 할머니로서 114세입니다. 남자로서는 서울 효창동 손 영만 할아버지로 112세입니다.

어느 기자가 장수마을을 취재하고 다른 지역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를 조사하였습니다. 다음과 같은 것들이 달랐습니다.

1.식수가 오염되지 않고 좋았습니다.

2.유기질이 많은 토양에서 자란 식물성 음식을 많이 먹고 있었습니다.

3.밥보다 잡곡을 많이 먹고 있었습니다.

4.자연 생수를 마시고 있었고, 산나물이나 밭 나물을 많이 먹고 있었습니다.

5.부지런히 일하면서 적당한 휴식을 취할 줄 알고 있었습니다.

6.낙천적으로 살면서 웬만한 일은 <그까짓 것>라고 넘길 줄 아는 이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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