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시들지 않는다. / 이제민 신부

2012. 4. 12. 오후 5:05:48

글자



    『말은 시들지 않는다.』中
    이제민 신부님 글, 생활성서사


    신앙인은 세상을 느낀다.
    신앙인은 세상의 속삭임을 듣는다.
    별들의 노래, 달빛의 다정함,
    파도 소리, 바람 소리에서도 하느님의 감촉을 느낀다.


    신앙인은 시대의 아픈 소리를 듣는다.
    가난한 이들의 한숨 소리,
    고통받는 이들의 신음 속에서 하느님을 느낀다.
    창녀의 찢어진 가슴에서도 하느님의 순결을 느낀다.


    죄인에게서 하느님의 거룩함과 자비를 느낀다.
    느낌을 모르는 의인보다
    느낌으로 회개하는 죄인 하나가 더 가까이 하느님을 만난다.


    세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느끼지 못한다.
    세상과 대화하지 않고,
    현실의 소리를 외면하고는 하느님과 이야기할 수 없다.
    하느님을 느낄 수 없다. 하느님을 만날 수 없다.
    세상은 하느님의 감촉이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시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샬롬*^^*

댓글 1

  • 2012년 4월 14일 오전 8:32

    "세상과 대화하지 않고 현실의 소리를 외면하고는 하느님과 이야기할 수 없다" 이 말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어야 하는데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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