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성 우물 곁
물동이 스치는 긴 한숨소리
아련하게 들려오는 메시야의 은총
구원이 가까왔음이니
목 마름에 불러보고
배 고픔에 헤매이며
차가운 가슴만 부딪힌 세월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만 있다하기에
짧은 구원의 손길에
희망의 나래꺾이고
밤이면 별 헤이던
님 그림자 가득
타는 가슴
타는 목마름
내 영혼의 구세주는
봄 날 같은 웃음짓고
영원 향기 날리는데
회색빛 언덕 너머 슬픈 미련
쓸어 안을것 없는 빈가슴 에이고
님이 주는물은
다시 목마르지 않는
속에서 영원토록 솟아나는
샘물이기에
물 항아리 버려두고
구원의 향기에 몸 싣고
멀리 멀리 날린다.
가고 오는 세월속에서
소망의 쪽 빛 가슴에 품고
님 나팔소리 오늘도 귀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