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따뜻한 손

2006. 10. 18. 오전 9:34:56

글자

아직도 따뜻한 손


해일에 밀려
갯벌에 예쁜 손하나
햇볕을 한줌 쥐고 있다

그 손으로
누구를 사랑하였을까
무엇한던 손일까

손안에 든 보송 보송한
그리움들이 삐쭉이 나와있다

아직도 따뜻한
온기가 남이 있음직 한데

그 손으로 해보고 싶은 것은
얼마나 많이 남았을까

해일에 밀려서
못다한 삶
못다한 사랑
영원의 세상에서
이루라고 묵념을 하였다
                                                                                                             시인명: 김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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