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봉헌합니다.

2005. 11. 12. 오전 6:58:18

글자


*=* 

어머니께 봉헌합니다 *=*

 

장미빛 향기로 다가오시다가
찔레꽃 아픔으로
저희를 바라다보시는 어머니.

어머니의 눈길을 바라봅니다

 

 

그 눈길엔
연민 가득한 그 눈길엔
저희에 대한 지극한 사랑
악의 유혹에 빠질세라
숨죽이시는 안타까움
푸른 슬픔이 담겨 있습니다

 

 

엘리사벳 드린
축복의 인사 들으시며
부르신 그 노래

불꽃이었던 그 아름다운 노래가
유다 산골에 메아리칠 때
산새들이 함께 노래 부르고
나무와 꽃들이 춤추었습니다

 

 

타오르던 환희의 노래를
묵묵히 가슴에 담고
침묵으로 살아오신 나날들

어머니 이제 다시
그 열정의 노래를 부르싶시오

 

 


그 노랫소리 바람에 실려
저희 귓가에 
들리게 해 주십시오

 

 

저희도
어머니가 불렀던 그 노래를
따라 부르게 해 주십시오

 

 

어머니와 함께 
부르는 그 노래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북소리가 되게 해 주십시오

마리아...
은총의 어머니

- 류해욱 신부 -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영성의 뿌리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