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끓는 연서는
밤을 새워 써내려간다해도 다하지 못하고
끝맺음을 하지 못하는 끝없는 마음내림이 아닐까요
너무나 사랑하기에
사랑하는 마음
보고싶은 마음 다 내어놓지 못하고
삭이고 삭이는 그 아픔을 모른다면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겠지요
간절히 부르는 그 사랑을
아파하며 눈물흘리는 그 힘겨움을
너무나도 잘 알고 느끼면서도
애써 모르는체
애써 다른곳을 바라보며 시린 가슴으로
덜 아프기를
덜 힘겹기를 바라는 마음이야말로
그니의 순수함을
그니의 깊은 사랑을
충분히 읽고 알고 있음이기에
어쩌면 그니에게 줄 수 있는
내 마지막 사랑일 것입니다
부디 아파하지 말고
부디 덜 힘겨워하고
보다 행복하게
보다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기만을
바라고...
또 바랄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