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묻은 이름하나

2007. 8. 5. 오후 10:07:14

글자
        
        가슴에 묻은 이름하나
        
                                 은빛사랑
        
        내 그리움 속에 당신이 오신다면 
        조각난 나의 삶은 온전해지고 
        비어있던 가슴을 채워가는 
        아름다운 인생길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공허한 가슴에 흐느끼는 영혼........  
        빛바랜 별빛은 더욱 흐려집니다 
        내 그림자조차 지워진 길에 
        당신의 이름만 맴돕니다. 
        
        
        내 삶의 끝자락에 
        당신이 동참하기를 바랬습니다.
        
        당신에게 쏟아놓은
        그 많은 언어들 
        추억처럼 떠나가고 없어도 
        나는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것도 돌려 받지 못한다고 해도  
        이름 모를 들꽃하나 
        내 가슴에 묻듯, 묻어 두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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