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이 어린 소녀에게 자비를 ......

2005. 11. 25. 오후 3:08:27

글자

소녀가 죽기만을 기다리는 독수리 ...

Kevin Carter 1994년 퓰리처상 수상


수단 남부에 들어간 카터가
아요드의 식량센터로 가는 도중에
우연히 마주친 것은
굶주림으로 힘이 다해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는
어린 소녀의 모습이었다.

그 뒤로 소녀가 쓰러지면
쓰러진 소녀를 먹이감으로
삼으려는 살찐 독수리가
소녀가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셔터를 누른 후
그는 바로 독수리를 내쫓고
소녀를 구해주었다.


이 사진은 발표와 동시에
전세계의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퓰리처상을 수상 한 후
일부에선 촬영보다 먼저 소녀를
도왔어야 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결국 케빈 카터(Kevin Carter)는
수상 후 3개월 뒤 1994년 7월 28일에
친구와 가족 앞으로 쓴 편지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3살의 젊은 나이에...


얼마 전 한비야씨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을 읽고 지구 반대편에는
우리가 하찮게 써버리는
단돈 천원으로
한 달을 옥수수죽으로
살아갈 수 있는 어린이들이

먹을 것이 없어 몇달을 굶고 지내다가
먹으면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알고도
들판에 피어있는 독초를 씹으며
허기를 채우고 있다는 글을 읽고
저렇게 지구 반대편에는
우리의 무관심속에
기아로 죽어가는 어린이들이
하루에 수백명이나 있을 텐데...

오늘도 우리는 배부르게 먹고...
음식물 쓰레기를 한 봉지나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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