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가는 길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고
나무들도 하나둘
벌거벗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모두가 자연의 '순리'라 지만
가슴에 불어오는 바람은
외롭고 허전한 이 가을...
쉼 없이 흐르는 세월엔
어쩔 수 없이
젊어 던 날들의 꿈도 패기도
하나 둘 접어야 하고
확신할 수 없는 삶은
지난 삶을 자꾸만 뒤돌아보게 합니다.
풍파에 시달려 등 굽은 소나무처럼
'굽고 뒤틀린 젊은 날의 푸른 꿈'
후회와 회한으로
가끔은 가슴을 후려치기도 합니다.
사는 일이
꿈을 이루기보다는
꿈을 찢기고 지우는 길이었다 하여도
살아 있다는 것으로도
장하고 축복 받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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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억겁을 두고 왔다가는 윤회의 生(삶)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죽어 가는 사람들 그 허망한 삶을 봅니다.
아무 것도, 어느 것 하나도
움켜쥠 없이 빈손의 바람이 됩니다.
어떻게 사는 일이 보람되고 행복한 삶이 되겠습니까?
차가운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스산한 바람만붐니다
외롭고 쓸쓸한...
사는 일이 고단하고 팍팍 할 때
대숲을 찾아 나서면
청청하고 올곧은 대나무도 제 설음에
밤을 새워 흐느껴 울고
짱짱한 칼바람 후려치는 날...
이제 곳 차가운 겨울이 오겠지요
레지오 단원 여러분!
사람과 사람사이
따뜻한 마음으로 차가운 이 겨울을 맞이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