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처럼 다가온 그리움/ 은빛

2005. 9. 28. 오전 6:37:14

글자
 
      
      하늘이 높고 
      바람에게서 가을 냄새가 난다 
      찬비에 바슬 거리며 흔들리는 잎새 
      풍경이 서정시가 되는 계절 
      
      마음의 여백 위로 
      슬그머니 다가와 있는 그리움 
      이름 없는 정류장 빈 의자 
      우연히 같은 생각으로 
      나란히 앉아 지려나
      흩어져 버린 세월 
      
      이젠 젊지도 않은 나이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에
      외로움이 저며 온다
      더께워 지는 세월을 멈출순 없지만
      내 마음은 멈추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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