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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시공간
상자에 대포알을 차고차곡 쌓는다.
그런데도 상자에는 작은 물건이 들어갈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 자갈을 넣어보면 큼직한 대포알
사이로 많이 들어간다.
드디어 상자가 가득찬다.
하지만 그것도 겉으로 보기에만 그렇지
아직도 많은 공간이 있어 상자를 흔들면서
작은 탄알을 집어 넣으면 제법 많이 들어 간다.
드디어 큰 상자는 기득차게 되지만, 여전히
공간은 남는다. 물론 공이나 탄환이나 자갈을
넣을 수는 없다.
하지만 모래는 몇킬로그램은 족히 들어간다.
그런데도 물이 들어갈 공간은 남아 있다.
큰것이 들어갈 공간이 전혀 없을 때도
그것보다 작은 것이 들어갈 공간은 있다.
이렇게 다 채우고도 그보다 더 작은 것이
들어갈 공간은 있다.
이와 같이 시간이 없다 해도 몇 분의 여유와
잠깐의 짬은 있다.
이것이 몇 년 동안 쌓이면 엄청난 시간이 된다.
우리가 사소하게 생각하는 선행이 10년 동안
하는 일의 틈새에 흘러 들어간다면 같은 시기에
이루는 주요한 일 못지 않게 하느님 은총으로
소중한 열매를 맺는다.
(느낌이 있는 이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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