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청소년 문화속의 악마주의

1999. 9. 18. 오후 3: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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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청소년 문화속의 악마주의

 

 

정치, 경제적인 불안이 지속되고 20세기말적 현상이 보여지는 혼란의 소용돌이를 헤치며 어둠 속에 깔려 있는 악마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악마주의적 경향은 특히 현실을 탈피하고자하는 젊은이들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 문화 속에 공공연히 스며있는 악마주의적인 모습들을 찾아내어 그 원인을 진단해 보고, 성서, 신학적인 입장에서도 악마주의의 해석해 보고자 한다. (편집부)

 

1. 악마주의에 빠져드는 아이들

 

'98월드컵 축구 예선전에서 붉은 물결로 일렁이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던 붉은악마 응원단, 우리는 '붉은악마 신드롬'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국민적 관심을 묶어두는 월드컵예선의 대표적 응원단이 굳이 '붉은악마'로 불려야 하는가? 라는 시비에서도 "어때요. '악마'가 무조건 나쁠 것 같지만 행동은 그렇지 않아요. 그 안에는 끈질기다는 의미도 있다구요." 라고 스스럼없이 얘기하는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더 우세하다.

 

'악마'라는 존재가 차츰 두려움의 대상으로부터 제외되고 있는 것인가? 일상생활 속에는 공공연하게 악마주의적인 모습들이 내재해 있으며, 특히 악마주의적 경향은 청소년문화 속에 깊이 파고들어 그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점점 확산되어가고 있다.

 

    1) 데스메탈, 악마주의의 전도사

 

몇 해전부터 악마주의적 경향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고자하는 젊은이들 사이에 일정한 세를 이루며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어둠이 짙게 깔리는 밤 8시 무렵, 서울 지하철 신촌역 근처에 있는 한 헤비메탈 공연 카페를 찾았다. 안으로 들어서자 담배연기에 찌든 탁한 공기와 함께 고막이 터질 듯 울리는 기타와 드럼의 굉음이 들려온다. 무대에서는 국내 데스메탈(death metal) 그룹인 오프(off)의 공연이 한창이다. 오프의 보컬 곽인호씨는 주문을 외듯이 음산한 저음의 굵은 목소리로 '무지의 땅을 덮고 있는 진실의 시체들은'이라는 자작곡을 외쳐대고 있다.

 

20평 남짓한 좁은 공간을 가득 메우고 요란하고 파괴적인 리듬에 맞춰 헤드뱅잉(head banging: 머리 흔들기)을 하며 온몸을 뒤흔드는 젊은이들, 적어도 이 카페 안에서 만큼은 지극히 정상적인 풍경이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교복 차림의 남자아이는 "강렬한 음악을 듣다보면 복잡한 생각을 다 잊어버릴 수 있어 좋아요." 한다. 이처럼 데스메탈 공연이 있는 목요일에는 십대들이 대부분이라는 게 카페 롤링스톤즈의 주인 김천석 씨의 말이다.

 

데스메탈은 악마숭배의 전도사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저음 위주로 강하고 빠른 연주로 극단적인 종말론적 분위기를 풍긴다. 기괴한 목소리일 뿐 아니라 속도가 빨라 거의 가사를 들을 수 없고 가사 또한 음악형식 못지 않게 죽음, 살인, 폭력, 섹스 등을 담고 있는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것 일색이다.

 

데스메탈에 심취된 이들은 가상공간에도 그들만의 악마교주를 위한 장소를 마련해 놓았다. PC통신상에서 음반을 매매하기도 하고 데스메탈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들이 모이는 동호회 게시판에는 '악마주의란 무엇인가?' 라는 내용을 비롯해 수천 건에 달하는 악마주의 관련 글들이 빽빽히 올려져 있다.

 

인터넷상에도 악마나 사탄, 사타니즘, 사타닉 등의 단어만 띄우면 셀 수 없이 많은 악마관련 홈페이지를 만날 수 있다. '메탈스페이스'라는 홈페이지에는 "고통스러운 지옥여행이 되시길"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소름끼치는 악마의 영상이라던가 국내에서 유통금지된 외국 데스메탈 음반까지도 내려받아(Download) 들을 수 있다. 또한 살인, 마약, 자살, 인종차별 등의 사회악이 권장되고 있는 홈페이지들도 부지기수다. 이런 곳에서는 생각만 해도 꿈자리가 뒤숭숭한 혐오스러운 그림이 전시된 방들이 있고, '죽음의 게임방', '은밀한 사탄의 손길'등과 같은 가슴 섬뜩한 제목의 자료들이 구비되어 있다.

 

...... 나머지 전문은 첨부 파일에 있습니다.

 

    2) 일상으로 파고드는 악마주의

     

2. 청소년 악마주의 구조와 상업주의의 합작품

 

3. 성서·교회, 악마의 극복

    1) 하느님과 인간의 적, 반대자

    2) 사탄을 추방하는 예수님

    3) 다양하게 나타나는 악마의 모습

    4) 악마를 물리치는 '빠라끌레또스'

     

4. 청소년을 유혹하는 악마의 미소

    1) 부모의 입장에서 바라본 청소년을 유혹하는 악마의 미소 : 저질문화를 양산하는 대중매체

    2) 청소년의 입장에서 바라본 청소년을 유혹하는 악마의 미소 : 좌절을 극복할 수 없는 구조

 

<살레시오 가족지, 1998년 1월(28호), 특집 기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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