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폭력, 이유있다!
"청소년 보호법이 시행된지 일년. 과연 청소년들은 폭력의 그늘에서 점차 벗어나 보호받고 있는가?"
위 물음에 대한 솔직한 대답이 필요하다. 지금껏 해왔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는 청소년폭력을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청소년들을 폭력으로 이끄는 그 질긴 원인들에 대해 각 분야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부)
1.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1) 청소년폭력은 현실이다
"그냥요. 괜스레 튀거나 잘난 체하고 까부는 애들은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어요. 인상 한 번 쓰면 꼼짝 못해요. 재미있잖아요."(강준호, 중2). "그래도 참으며 살아야지요. 하지만 늘 복수의 기회만 생각하고 있어요."(박민호, 고2)라는 상반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의 굴곡된 현실을 이해할 수 있으며 폭력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친구가 옆에서 맞고 있어도 말릴 수 없어요. 내가 맞을 수 있으니까요. 모른 체 하는 것이 좋죠." "때리는 애들은 상대 안하고 가만히 자기들 하는 대로 내버려두면 건들지 않아요." 이러한 이유에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때리고, 맞는 아이들을 왕따(따돌림)로 대처한다. 그 결과 폭력에 연유된 아이들은 이중의 고통을 당하며 치유 불가능한 성격장애와 사회 부적응 상태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41.7%의 청소년들이 폭력의 피해를 직접 경험했다고 했으며, "설마 우리 아이는 아니겠지."라고 반신반의했던 부모들의 88.2%가 청소년 세계에 폭력이 난무하고 있는 현실의 심각성을 인정했다(청소년폭력예방재단, 97. 11). 청소년폭력은 더 이상 빈민층 아이들만의 모습이나, 소설과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현실이며, 그들의 삶을 옥죄고 있는 커다란 굴레인 것이다.
...... 나머지 전문은 첨부 파일에 있습니다.
2) 청소년 보호법 시행 1년이라지만 …
2. '폭력 도미노'의 시발점이 된 가정
1) 폭력의 도미노 현상
2) 과잉 간섭과 과보호, 그리고 폭력
3. '막사는' 어른들, '막가는' 아이들
1) 사회에서는 배울 것이 없다
2) 강한 것이 아름다운 사회
4. 애들을 돌게 만드는 돈
1) 돈과 폭력의 함수 관계
2) 소비 충동과 연관된 청소년폭력
5. '끝내주는 것' 무조건 따라하기
1) 대중매체의 지배를 받는 아이들
2) 대중매체에 의해 뒤바뀐 가치
6. 대화와 양보는 시간낭비
1) 살벌한 문화
2) 대화와 예절, 난 뭔지도 몰라
7. 학교에서는 뭘 배우나
1) 교사는 공수부대 조교(?)
2) 교육에서조차 소외된 청소년
8. 권위, 빨리 비켜라!
1) 즉각 반응의 세대
2) 탈(脫)권위 시대의 희망이 없는 아이들
<살레시오 가족지, 1998년 9월(32호) 특집 기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