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
1. 바로 우리 아이의 이야기
"… 터질 것같은 내 심장은 날 미치게 만들 것 같지만 난 이제 깨달았어 날 사랑했다는 것을 You must come back home. …"
얼마 전까지만해도 십대들의 우상으로서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4집 앨범 'COME BACK HOME'의 가사중 일부이다. 청소년들의 억압된 심정을 격하게 표출하는 것으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면서, 가출을 하여 방황하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집으로 돌아가는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했던, 그래서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던 그 유명한 노래이다.
봄은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이 가출 유혹을 가장 많이 받는 계절이다. 봄바람이 불어 온다. "학교 선생님이 야단을 치며 '네까짓 것이 뭐 그렇지 별 수 있느냐'라며 멸시하는 것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그냥 학교를 뛰쳐 나왔어요. 막상 학교를 나오고 보니 집으로 갈 엄두는 나질 않고 그대로 친구가 있는 온양으로 내려가서 어느 나이트 클럽에서 웨이터를 하게 되었지요."(남상우; 가명, 17세)
1) 학교 부적응 가출불러
청소년들의 가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 가장 많은 것이 앞에서 예로 든 남군의 경우와 같이 학교에서의 부적응과 불만이었다는 것이 여러 조사에서 밝혀졌다. 중고등학생 72%가 학교 생활을 지겨워 하고 있다는 통계(문화일보 97. 1. 20.)뿐만 아니라 아침 일찍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모든 학생들을 획일적으로 붙잡아두고 비좁은 교실에서 공부만 시키는 학교의 처사가 부당하다고 각계에 호소하며 이는 국민의 기본권인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헌법소원까지 제출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최우주(춘천고등학교) 군의 이야기 등이 얼마만큼 아이들의 마음이 학교와 거리를 두고 있는가를 가늠하게 해주는 것들이다.
입시 위주의 학교교육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자연히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게되고, 공부를 하기 위해서 학교에 간다기보다는 마땅히 다른 할 일이 없으니까 마지못해 학교에 다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아이들을 이른바 '뒷자리 아이들'이라는 범주에 넣어두고 있는 현재 학교교육의 여건상 이 아이들이 느껴야만 하는 소외감은 깊다. 뿐만아니라 비록 학업에 있어서 크게 뒤처져 있지않는 학생일지라도 '급우는 곧 경쟁자다'라고 인식되어지는 냉혹한 '투쟁의 현장'으로 내몰리듯 학교로 가야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이러저런 이유로 학교가 싫어진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별로 없다.
학교가 싫으면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 됐지 왜 가출까지 하느냐는 어떻게 보면 좀 어이없는 질문에 "집에서는 뭐 할 것도 없고, 잔소리만 디따 듣잖아요"라고 또 다른 가출 경력자 장수용(가명, 16세) 군은 당연한 듯이 답한다.
...... 나머지 전문은 첨부 파일에 있습니다.
2) 가출, 일반화되어 있는 탈출욕구
3) 가출아동, 찾아 나서야하나 말아야하나
4) '대화', 가출 예방을 위한 최선책
2. 청소년 가출, 누구의 책임인가
1) 앵벌이, 찌라시, 총잡이, 써빙 …
2) 사회전체의 책임
3. 은경이의 가출과 가족의 노력
1) 자식을 위해 그 고생을 했는데 …
2) 화려한 외출의 끝
<살레시오 가족지, 1997년 1월(22호) 특집 기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