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수련활동의 심리학적 기초

1999. 9. 18. 오후 3:34:20

글자

 

수련활동의 심리학적 기초

 

崔祥鎭(中央大學校 心理學科)

 

 

心理學은 인간의 의식과 행동에 대한 원리를 科學的으로 밝히고 그 원리를 실제의 현실생활에 적용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사람이 個人으로 또는 集團으로 참여하는 社會의 제현상에는 반드시 심리학적 이해와 심리학적 지식의 적용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개인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臨床心理學이나 相談心理學的 지식의 도움이 필요하며, 청소년의 성장발달에 장애가 생겼을 때에는 發達心理學, 社會心理學 또는 敎育心理學的 이해와 치료개입이 필요하게 된다. 한마디로 사람이 있는 곳에는 즉 심리가 있는 곳에는 심리를 연구하는 심리학이 요구되며, 따라서 심리학의 종류는 性格, 學習, 발달심리학과 같은 기초심리학에서 産業, 犯罪, 臨床, 環境心理學 등의 應用心理學에 이르기까지 무려 50종을 넘는다.

 

여기서 청소년의 수련활동에 관계되며 적용될 수 있는 기본적 심리학적 지식과 기술(technique)의 문제를 요약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청소년들의 성장 발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즉 청소년을 둘러싼 가정 및 사회-문화적 환경을 심리학적으로 압축 분석하는 일이 선행이 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에 한국사회를 경악시켰던 지존파사건이나 자신의 생부모를 향락이나 금전취득의 목적으로 살해하고 이를 위장하기 위해 자신의 집을 불태운 패륜적 청소년 범행은 결코 사건이라기 보다 응당히 일어날 것이 현실화된 인과적 귀결이라는 해석이 오히려 타당하다.

일찍이 앨빈 토플러는 "제 3의 물결"에서 '자식이 아버지를 고발하는 일이 결코 이해 못할 일이 아니다' 라는 명제를 내걸고 자신의 시각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그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지금 우리사회(미국사회)에는 자식이 아버지를 고발하는 것과 같은 사건이 도처에서 빈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라 일어날 것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일들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는 이유는 우리의 사고가 제 2의 물결이라는 산업사회적 시각에서 이 사건을 조망하기 때문이다. 탈산업 사회인 정보화 사회시각, 즉 제 3 의 물결 규범에서 보면 이러한 일은 자연스럽게 수긍될 수 있다. 지금 인류의 사회는 농경사회인 제 1의 물결, 산업사회인 제 2의 물결을 거쳐 이미 탈산업사회인 제 3의 물결로 굽이치기 시작했다. 오늘의 사회의 표면에는 제 2의 물결이 흐르지만, 그 하층의 물결을 보면 제 3의 물결이 도도히 급류를 이루며 제 2의 물결과 동시에 흐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제 2 의 물결에 길들여진 사고 때문에 제 3의 물결을 보지 못하고 제 3의 물결에서 만들어지는 물거품 현상, 즉 사회적 표출현상을 제 3의 물결시각에서 보지 못하고 제 2의 물결시각에서 보기 때문에 그러한 사건이 不可解한 사건으로 보게 된다. 우리가 미래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또 미래사회를 가치로운 사회로 이끌기 위해서는 제 3의 물결을 감지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또 그 물결을 유연하게 타고 내려가야 한다."

 

지금 우리사회는 미국과 같은 선진사회가 겪고 있는 제 2와, 제 3의 물결의 소용돌이 이상의 혼란과 구조적 변화를 체험하고 있다. 이러한 소용돌이에서 파생된 不可解한 청소년 비행 및 부적응 문제를 놓고 "세상이 거꾸로 뒤집어졌다"는 경악과 불안을 노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상당수의 지식인들은 과거의 윤리도덕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복고론적 윤리관 및 사회관을 주창하는가 하면, 일부의 지식인들은 청소년을 사랑과 용서로, 그리고 어른의 관용으로 이해할 때 청소년들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심정론적 동정과 더불어 사랑-관용 만병통치론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같은 견해들은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보다는 문제의 치료나 해결에 초점을 둔 처방적 제안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올바른 효과적 처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문제에 대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하고 동시에 그러한 처방이 실제로 문제의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제적이며 실효성 있는 처방이어야 한다. 과거의 삼강오륜이나 명심보감이 그 자체로 인류가 추구해야 할 훌륭한 덕목이라고 해서 오늘의 청소년에게 그 덕목을 실천적 행위요목으로 가르치고 기대한 것은 현실적으로 과도한 기대이며, 어른들로 하여금 청소년에게 사랑과 관용으로 교육하자는 이상론적 주장도 현실적 타당성을 보장하기는 어렵다.

 

여기서는 바로 이 두 가지의 문제 즉 청소년의 성장발달에 장애를 주는 원인의 분석과 이러한 원인분석을 토대로 한 심리학적 개선처방을 청소년 수련이라는 개입적 활동(intervention program) 시각에서 몇 가지의 심리적 기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청소년 수련, 특히 정상적 청소년의 수련과 관련해서 심리적 측면의 수련목표를 한마디로 수렴해 본다면 건전한 심성의 개발이라고 규정해 볼 수 있다. 여기서 건전한 심성이란 단순히 성격적으로 왜곡되지 않은 심리적 건강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사회의 구성원으로 훌륭한 대인관계와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모두 함유하는 총체적 성숙인격을 뜻한다고 하겠다. 따라서 여기서는 윤리와 가치관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이를 개인의 성숙, 사회적 적응 및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향상이란 차원에서 육성되어야 할 심성개발에 목적을 두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의 추출에 선행해서 청소년을 둘러싼 성인사회의 윤리 및 가치문제를 문제진단적 시각에서 진단하고 다음 장에서는 여기서 추출된 육성해야 할 윤리 및 가치덕목을 어떻게 수련과정에서 육성할 수 있는가의 이론 및 기술적 문제를 제안의 형태로 제시하고자 한다.

 

...... 나머지 전문은 첨부 파일에 있습니다.

 

I. 한국의 정치-사회적 구조변동에 따른 전통적 윤리-가치관의 와해

    1. 葛  藤

    2. 規範과 判斷의 混沌

    3. 倫理的 墮落

    4. 精神的 貧困  

II. 미래사회에 부응할 청소년의 가치관 탐색

III. 청소년의 사회화 교육환경 및 개선방안

    1. 사회화 작위자(사회교육의 주체)로서의 사회가 청소년을 교육할 수 있는 권위와 위신을 상실하고 있다.

    2. 사회화 커리큘럼으로서의 사회가치가 타락 부패되어, 오늘날  한국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타락적 윤리와 가치덕목을 부단히 실증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3. 효과적인 사회교욱 및 사회화의 방법이 우리사회에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IV. 사회적 영향력의 심리학

    1. 영향력 작위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질

      (1) 남에게 영향력을 미치려면 상대에게 호감을 주어야 한다.

      (2) 남에게 영향력을 미치려면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

    2. 인간의 행동을 조형하는 인간공학적 원리

      (1) 행동학습의 원리

      (2) 준거집단 및 T 집단의 활동

V. 결론

 

<중앙대학교 최상진 교수님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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