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육, 다시 생각합시다.
현재 우리 가정의 모습을 한 번 돌아보자.
생활에 지친 모습이 역력한 부모들과 부모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녀가 공존하는 곳,
가족간의 대화가 사라진 곳,
모든 청소년 문제의 온상이 되는 곳,
교육적 고유 가치를 상실한 곳, ….
그렇지만 아직 가정은 살아 있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소중한 공동체이다. 여러 가지 문제들로 가려 있기는 하지만 가정은 인간의 삶에서 소중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특집에서는 가정교육이라는 주제어를 통해서 현재 청소년들과 우리 가정의 모습을 진단하고, 가정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것과 함께 살레시오 교육이념으로 가정교육을 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를 조명함으로써 가리워진 가정교육의 참된 의미를 다함께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해보고자 한다.
1. 요즘 아이들, 무섭습니다
대부분의 기성세대들은 요즘 아이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지만 어쩐지 그 소리에는 힘이 들어가 있지 않다. 그건 말로만 지적하고 정작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어른들 자신의 모습 때문이다. 이러한 어른들의 모습과 가정교육의 부재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몇 가지 현상을 살펴보도록 하자.
1) 왕따를 당한 가정교육
요즘 일선 교육현장에서 대두되고 있는 가장 커다란 이슈는 바로 '왕따'다. 이제는 심지어 개도 따돌린다는 '개따'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이 현상에 대해 김민경(제주 표선상고 1년) 양은 "왕따요? 주로 거짓말을 많이 하거나 잘난 체 하는 애가 당하죠."라고 말하는데 전문가들은 이외에도 낮은 지능이나 아이들의 소극적인 자세 등도 왕따의 대상이 된다고 한다.
왕따의 대상이 누가 되든 그 현상의 궁극적인 원인은 바람직한 가정교육의 부재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가정교육의 부재는 곧 인성교육이라는 나무의 뿌리가 말라버린 것과 같다. 청소년들은 가정교육을 통해 개인, 즉 개별적 존재로 인정받고, 또 인정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오늘날 가정은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가정교육을 제공하지 못하고 그 대신 학교나 사회, 매체 등을 통해 동일한 기준으로 짜맞춰진 획일적인 교육을 훨씬 더 강요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의 가치관은 흑백논리에 가까운 단순한 것이 되기 쉽다. 왕따란 이런 아이들이 군중화되어 집단의 기준에서 어긋나거나, 그 집단의 중심이 되는 아이가 싫어하는 사람을 소외시키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만약 그런 행위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손치더라도 "제가 그 아이를 왕따시키지 않으면 저도 왕따를 당하는 걸요." 하고 푸념하는 C양(전주여상 1년)의 말처럼 자신도 집단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왕따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 나머지 전문은 첨부 파일에 있습니다.
2) 어휴 … 얘들이 정말 …
2. 무엇이 문제인가?
1) 선장없는 배가 된 가정
2) 부모의 자질에 대한 세 가지 질문
3) 가정에서 대화는 언제 하나요?
3. 천금에 비길 수 없는 소중함
1) 난 사람보다는 된 사람을 만드는 인성교육의 장
2) 부모와 함께하는 개별교육의 장
3) 삶의 선택에 이르는 신앙교육의 장
4. 이것만은 필요하다
1)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교실
2) 기본이 뭔지 아는 사람으로
3) 애덕을 가진 사람으로 키웁시다
5. 올바른 가정교육을 위한 권고
1) 평범하지 않은 보통 부모들
2) 가정교육에 대한 권고
<살레시오 가족지, 1999년 3월(35호) 특집 기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