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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34주 금요일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파멸과 세상의 종말에 대한 무서운 말씀을 하시면서, 오늘 복음에서는 그 시기가 언제인지 미리 알아서 대비하라고 비유를 들어 말씀하신다. 즉, "무화과 나무와 모든 나무들이 잎이 돋아 나오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여름이 가까운줄을 아는 것처럼, 다시 말해서 여름이 올 때를 자연의 징조를 보고 알 수 있는 것처럼, 예루살렘의 파멸과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때를 미리 알아서 대비하라 하시신다. 그리고 당신이 하신 말씀은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확정적이고 불변적인 말씀을 하신다. 사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그 세대 사람들의 세대가 가기 전에 예루살렘은 기원 70년에 파멸을 당했으나 예수님의 재림은 즉, 성서가 말하고 있는 세상의 종말은 아직 안오고 있다. 그러나 그 시기의 징표는 알 수 있으나 예수님 말씀대로 하늘의 천사도, 인자도 모르고, 하늘에 계신 성부만이 아시고 집행하시는 시기라고 가르쳐 주시고 계시는 것이다. 그러나 기여이 세상의 종말, 파멸의 날은 오고야 말 것이다. 그것은 세상의 파괴와 소멸을 목적으로 한 하느님의 벌이 아니라 하느님을 외면한 무질서와 부도덕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하느님의 간섭을 말하는 것이다. 즉, 세상 종말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은 세상의 파멸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방향대로 새로운 세계를 완성하시는 과정으로 들어가는 모습 속에서 죄많은 인간들과 세상이 겪어야 하는 진통의 모습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정적인 모습은 우리가 장례 미사때마다 봉독하게 되는 마태 25장에서 예수께서 이미 말씀하셨듯이 당신이 구속하신 온 세상을 성부께 바치는 날이며, 당신을 따른 모든 이들과 함께 새로운 축복의 영원한 나라로 들어가는 구원의 완성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기서 생각해야 할 점은 세상의 종말이 언제 올것인가를 생각하는 것보다도, "도적과 같이 오겠다!"고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나 개인의 죽음, 내 자신의 심판과 종말을 어떻게 맞이하며 맺어야 할 것인가? 어떻게 대비하여야 할 것인가를 우리는 더 걱정하고 염려해야 할 것이다. (출처: 가톨릭대학교 강론집 / 정리: 김웅태 신부) |
나뭇잎이 돋으면 여름이 다가오듯이 - 김웅태 신부님
2006. 12. 2. 오후 1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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