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에는 종말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앞서 지적하신 징표들이 나타나거든 종말이 다가온 줄을 알고 미리 준비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이 모든 일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직 종말이 온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2천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종말에 대해서 무감각한 반응을 보입니다. 여태 오지 않았던 종말이 갑자기 오겠느냐는 식의 태도를 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확고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루카21,33)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이시라고 입으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을 걸고 존재를 걸어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이 사실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다가올지 모르지만 반드시 다가오게 될 종말을 후회 없이 맞이할 수 있도록 늘 깨어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종말이 다가올 때 세상은 빛과 어두움으로 나뉠 것입니다. 빛의 사람들과 어둠의 사람들로 나뉘게 되어 어둠의 사람들에게는 종말이 단죄의 날이 될 것이고, 빛의 사람들에게는 ‘새 예루살렘’의 시민이 되는 광명의 날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새 예루살렘을 상상하며 준비하는 하루가 되리라 다짐해 봅니다. |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2006. 12. 2. 오후 12: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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