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의 특징[최영균신부님]

2006. 10. 29. 오후 3:28:25

글자
부르심의 특징

-최영균 신부 -


예수께서 우리를 불러주시는 길은 다양합니다. 민족을 구하기 위해 모세를 불러 세우신 것도 있고 이사야와 에제키엘도 부르십니다. 비단 구원사적인 큰 부르심뿐만 아니라 작은 부르심들도 우리네 삶을 꽉 채웁니다.
개인과 집단을 가로 질러서 그리고 위와 아래를 넘나드는 하느님의 부르심 속에서 인간은 때론 거부도 하고 투정도 부리고 꿈 속에서 하느님과 겨루기도 합니다.?
하느님께 “예” 하고 순명하는 경우도 물론 많이 있습니다. 아무튼 부르심도 가지각색이요, 응답도 십인십색입니다. 다만 하느님의 부르심 중에 인간에게 쓸모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이 갖고 태어난 재능, 성격, 그밖에 여러 가지로 주어진 것은 상하좌우가 없습니다. 부르심에 잘 응답하며 살 때 바로 거기에 참 행복의 길이 있습니다. 잘 응답하는 것을 그리스도교는 전통적으로 ‘순명’이라고 합니다. 사소하고 작은 것, 크고 중요한 것, 높고 낮은 사람도 없이 자신의 삶 속에서 해야 할 바를 실행하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말씀이 각인되어 있는 마음의 소리를 인간적 두려움 없이 따를 때 당장은 내게 불리하고 힘든 것 같은 현실 속에서 그분의 뜻이 활짝 피어납니다

 
Sojiro -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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