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토요일 말씀을 기억해 내었다 - 연규동

2007. 4. 7. 오후 7:24:59

글자
성토요일      창세 1,1-2,2 외 7 / 로마 6,3-11 / 루마 24,1-12 2007년 4월 7일 
'“말씀을 기억해 내었다”(루카 24,8)'

제자들은 처음에 여자들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겁에 질려 그분을 버리고 달아난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그저 ‘헛소리’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 숨을 거두시는 순간까지 모든 일을 지켜보았던 여자들은 부활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그분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 일을 다른 이들에게 모두 알립니다. 제가 처음으로 말씀과 함께 했던 소중한 기억이 지금 살아가는 믿음의 끈임을 고백합니다. 비록 보잘것없는 기억이라 할지라도 그 작은 인연의 끈이 큰 힘이 되어, 지금 저를 여기에 있게 합니다. 제 마음속 불씨는 작지만, 이것이 열정과 갈망의 거룩한 불씨가 되어 타오를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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