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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 성주간 월요일 2007. 4. 2. 토평동.
이사 42, 1-7. 요한 12, 1-11.
한 여인이 값진 향유를 들고 옵니다. 그리고 예수께 붇습니다. 한 리트라씩이나... 그리고 그 향기가 온 집 안에 가득 퍼집니다. 그런데 한 사람 유다가 그 일에 대해서 시비를 걸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많은 이들이 말을 못하고 있었을 뿐 같은 마음이었을지도 모르죠.
복음서에서 순 나르드라고 표현하고 있는 ‘순’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충실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여인은 자신의 충실한 믿음, 자신의 온 마음, 자신의 모든 것을 이 향유에 담아 예수께 드리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집에 가득합니다. 예수님을 향한 마음이 가득한 것입니다.
그러나 불순한 이는 그 것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오로지 불순한 마음에 불순하 시각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수 있을텐데... 그렇습니다, 불순한 이들은 늘 그럴싸한 말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넘어가게 되지요.
예수께서는 이 여인이 당신의 장례일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여인이 예수님의 장례일을 알았겠습니까? 그렇지 않겠지요. 그렇다면 왜 예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이 여인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자신의 온 마음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제까지도 바쳤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친 것이 자신의 목숨을 주님께 내놓는 것과 같다는 것이고, 예수께서는 그런 삶을 표현한 이 여인이 당신의 죽음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성주간 첫 날. 우리는 이 여인을 바라보면서 ‘무엇을 주님께 바칠 수 있을 것인가?’묵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주간만큼은 다른 무엇보다 주님께 나의 삶을 내어 놓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의 삶의 향기로 주님의 집이 가득 차게 해야 합니다. |
다해 성주간 월요일/무엇을 주님께 바칠 수 있을 것인가? - 조성호 신부님
2007. 4. 3. 오후 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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