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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1주간 금요일
- 최현욱 신부- 사순 제1주간 금요일이라는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먼저 여러분들의 주변을 한번 살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 여러분들에게서 상처를 받고 힘들어 하는 사람은 없는지, 여러분들이 함부로 내뱉은 말로 인해서 속으로 울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 여러분 주변의 한 사람 한 사람을 떠올리면서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원망하는 사람, 내가 힘들게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 나를 울게 만든 사람이 아니라 나의 말이나 행동으로 원망을 품게 만들고, 힘들게 하고, 울게 만든 사람이 없는지 말입니다. 누군가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까? 혹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지는 않습니까? 오늘 아침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바로 그러한 사람들과 화해하라고 하십니다. 그 사람들에게 가서 진심으로 용서를 청하라고 하십니다.
방금 들은 복음에서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는 것,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예수님은 마태오 복음 23장 3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하느님을 섬기는 삶이 어떤 것인지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르치는 일은 잘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을 실행하지는 못했습니다. 하느님을 섬기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고, 그 사랑의 삶을 직접 몸으로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수많은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율법의 정신인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알맹이가 빠진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으로부터 말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다고 질책을 받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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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1주간 금요일 /[강론] 용서를 청하고 화해하라[최현욱신부님]
2007. 3. 3. 오전 8: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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