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금)/믿음과 신뢰는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2007. 1. 12. 오후 10:14:31

글자

1월 12일(금)

믿음과 신뢰는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오늘복음]

며칠 뒤에 예수님께서는 다시 카파르나움으로 들어가셨다. 그분께서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퍼지자, 문 앞까지 빈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음 말씀을 전하셨다. 그때에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그분께 데리고 왔다. 그 병자는 네 사람이 들것에 들고 있었는데, 군중 때문에 그분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 보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율법 학자 몇 사람이 거기에 앉아 있다가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그들이 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을 당신 영으로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러자 그는 일어나 곧바로 들것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며 말하였다. “이런 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마르 2,1-12]

 

[복음묵상]

죄사함을 받으면 꼭 병이 낫는 것은 아니지만, 죄사함을 받고서 하느님의 자비를 입어 병이 낫는 수도 있다. 오늘 복음말씀은 중풍병자는 자신의 병이 나음으로써 죄사함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였다. 그래서 이 땅에서 고해성사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고해성사를 통해 우리는 죄사함을 받을 수 있다.

고해성사를 본다는 것은 죄사함을 받으러 주님께 나아간다는 것을 의미하며, 하느님을 신뢰하면서 나의 모든 것을 활짝 열어보인다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우리는 고해성사를 통해서 하느님의 마음을 아주 기쁘게 한다. 하느님을 전폭 신뢰하고 자비를 전적으로 청하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에서 중풍병자를 데려온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었다. 예수님의 신적 능력을 전폭 신뢰하고 믿은 것이다. 그래서 이들 믿음 덕분으로 중풍병자는 죄사함 뿐만 아니라, 치유의 은혜를 덤으로 받은 것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하느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내었다.

고해성사에 대한 신심을 크게 가지고, 믿음과 신뢰심으로 잘 활용하면 우리의 죄사함은 말할 것도 없고, 하느님의 마음을 크게 기쁘게 해드리고,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냄으로써 덤으로 많은 은혜를 받게 된다. 고해성사는 일종의 전례행위이며, 흠숭행위이다.

혹 병에 걸려서 낫고 싶으면 먼저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주님의 자비로우심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면서 신뢰를 가지고 고해성사를 보길 권하고 싶다. 그러면 주님의 기쁜 마음에 당신의 치유의 은혜까지 베풀어주실지 누가 알겠는가?

 

-성바오로 수도회 수사님-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강론 묵상 모음집

목록 전체보기 →
다해 연중 제 1 주간 목요일/그분의 넘치는 사랑 - 조성호 신부님07.01.12조회 31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다 - 이회진 신부님 / 2007.01.1207.01.12조회 311월 12일(금)/믿음과 신뢰는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07.01.12조회 312007.1.12.금/과거의 죄는 극복되는 것 - 이중섭 신부님07.01.12조회 312007년 1월 12일 연중 제 1주간 금요일(다해)/기도와 함께 필요한 노력..07.01.12조회 31연중 제1주간 금요일 / 그들의 믿음 - 이승주 신부님07.01.12조회 31연중 제 1주간 금요일 2007.1.12./예수님은 죄인을 위해 오셨습니다 - 이차룡 신부님07.01.12조회 312007년 1월 12일 금요일/[묵상] ♥당신은 태어나기 전부터 사랑받는 존재이다...김홍언신부님07.01.12조회 30오늘은 연중 1주간 목요일 입니다./[강론] [말씀묵상]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윤자면신부님]07.01.12조회 30[묵상]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2007.01.1107.01.12조회 302007.1.10 연중 제1주간 수요일/[강론] 삶의 예술가[이수철신부님]07.01.12조회 302007.1.11 연중 제1주간 목요일/[강론] 영원한 초보자[이수철신부님]07.01.12조회 30[강론] 보세요, 어머니의 아들입니다[이현주 목사님] /2007.01.1107.01.12조회 30연중 1주간 목요일 2007-1-11/하고자 하는 대로? - 김상조 신부님07.01.12조회 302007년 1월 11일 목요일/[묵상] ♥당신은 누구인가?...김홍언신부님07.01.11조회 30[묵상] 나병환자 한사람이 [유광수신부님] /2007.01.1107.01.11조회 30[강론] 부정(不淨)과 부정(不正) [박상대신부님] /2007.01.1107.01.11조회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