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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주간 목요일 2007-1-11
하고자 하는 대로?
하고자 하는 대로 하면 되는 분, 과연 예수님은 그랬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정말 멋지지 않을 수 없다.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다 되고 어떤 어려운 것도 그분이 하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이루어지니 말이다. "내가 하고자 하니, 이 차가 벤츠가 되어라" ^+++^; 과연 우리도 그럴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다 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을 하든지 선을 이루고 좋은 결과를 낸다면...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예수님조차도 그런 마찬가지였다. "내가 하고자 하니 이 사람의 나병이 없어지고 깨끗하게 되러라" 그 말씀대로 나병이 없어진 것은 어찌 보면 그분이 원한 것이 그대로 된 듯하다. 하지만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그렇지 못하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했는데도 그 사람은 동네방네 다니면서 자기 병이 나았고 예수님이 그랬다고 선전하고 다녔다. 그 덕분에 예수님은 행동반경이 좁아지고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었다. 좋은 뜻이 반드시 좋은 결과만 가져오지 않음을 예수님도 짐작하셨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뜻으로 나병환자의 병을 고쳐주었다. 마음먹은 대로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도 그 때문에 "누군 고쳐주고 누군 안 고쳐주냐?"할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요컨대, 예수님은 당신이 하신 일들이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것도 알았지만 그대로 하셨단 것이 중요하다. "내가 하고자 하니" 즉, 반대가 있어도, 나쁜 결과가 있어도 이 일을 하겠으니, "나는 내 길을 가련다"는 말씀이다.
예수님은 세상 불의와, 갑자기 부닥치는 어려움과, 세상적 이해관계와 타협하지 않으셨다. 한 사람만의 구원일지라도 그것이 하늘나라의 확장과 하느님에 대한 감사와 찬양을 가져온다면 어떤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그 일을 하셨다. 그렇게 목숨까지 거셨다.
현실적으론 참 어려운 덕목이다. 인간관계에 금이 가고 앞으로 이룰 다른 일들에 지장을 초래할까 결국 타협하기 쉬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 진정 예수님을 닮고 그분을 따르는 길을 갈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와 은총을 구해야 할 것이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하신 대로 우리에게도 그렇게 해주시고자 하실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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