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12월 28일 목요일 ♥거짓 겸손과 참 겸손
스스로가 하느님의 선하심에 합당치 않다 생각하여 감히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을 우러러보지 못하는 것이 바로 거짓 겸손입니다.
참 겸손은 스스로의 무가치함을 직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열매를 내실 수 있는 하느님을 결코 의심하지 않으며,
그런 주님께 자신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왕도>중에서
♣탕자의 비유에서처럼 오히려 불신의 죄로 점철된 철저한 무가치함이야말로 그분의 은혜를 받기 위한 최적의 조건입니다. 스스로가 죄를 지어 인간의 한계를 체험하고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고 하느님께 온전히 위탁하는 믿음이 싹틉니다. 사도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겠다던 그가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배신하고 나서 밖에 나와 대성통곡을 합니다. 자만하던 그가 죄를 지은 후에야, 주님의 은총이 없이는 인간은 연약하며 나약한 존재임을 깨달아 거듭나서 하느님의 사람으로 변형되어 사도들의 수장이 되기까지 합니다. 그 새로운 베드로의 반석 위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어리석은 자들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약한 것을 선택하셨습니다.”(1코린 1,27)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
2006년 12월 28일 목요일/[묵상] ♥거짓 겸손과 참 겸손...김홍언신부님
2006. 12. 28. 오전 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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