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다 놓으려고 하였다. 19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내고, 평상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 보냈다. 20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저 사람은 누구인데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에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두려움에 차서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다.
◈ 루카 5,18-26 ▒ 12월 7일 복음말씀에서 ◈
한국 가톨릭문화원 카페 특별회원 원요아킴님의 사진입니다.
┗▶『해설과 묵상』
세례자 요한의 출현과 그가 준비하여 외치는
메시아 시대의 도래는 역사의 정확한 시점에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렇게 정확하고, 또 그만큼 복잡한
역사적 시점과는 달리 세례자 요한의 출현은
정치와 아무런 관련 없는 광야에서 이루어진다.
바로 그 무렵 즈가리야의 아들 요한은
광야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고, 광야에서 출발하여
요르단 강 부근의 모든 지방을 두루 다니며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라. 그러면 죄를 용서받을 것이다"
하고 선포하였던 것이다.(2-3절)
바로 이점을 루가는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다.
메시아는 정확히 역사적 시점 안으로 도래하지만
단지 그 시점의 역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인류와 그 역사를 사로잡는다.
그래서 그 날이 오면 이사야의 말대로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게 될 것이다.(5절)
세례자 요한은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로 등장하며,
신약의 선구자로 등장한다.
그는 메시아의 길을 닦고 고르게 하는 예비자로 등장하며,
오시는 메시아를 통하여 이루어질
새로운 계약을 위한 준비자로 등장한다.
요한이 아버지 즈가리야의 사회적, 종교적 지위와
영향력을 토대로 나름대로 성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겠지만,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직 오실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자세가
곧 대림을 준비하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모범이다.
하느님께서 요한을 불러 광야에서 말씀을 내리신 점도
대림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광야는 늘 하느님의 현존을 상징하는 곳이며,
그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장소이다.
시끄럽고 혼탁한 세상, 매일같이 벌어지는 온갖 음주와 가무,
오직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걱정들과
계산들로 둘러싸인 머릿속, 이런 일상에서 벗어나
광야와 같은 고요함을 내 안에 준비하지 않는 한,
그리스도의 탄생을 맞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박상대 신부』
세례자 요한의 출현과 그가 준비하여 외치는
메시아 시대의 도래는 역사의 정확한 시점에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렇게 정확하고, 또 그만큼 복잡한
역사적 시점과는 달리 세례자 요한의 출현은
정치와 아무런 관련 없는 광야에서 이루어진다.
바로 그 무렵 즈가리야의 아들 요한은
광야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고, 광야에서 출발하여
요르단 강 부근의 모든 지방을 두루 다니며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라. 그러면 죄를 용서받을 것이다"
하고 선포하였던 것이다.(2-3절)
바로 이점을 루가는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다.
메시아는 정확히 역사적 시점 안으로 도래하지만
단지 그 시점의 역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인류와 그 역사를 사로잡는다.
그래서 그 날이 오면 이사야의 말대로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게 될 것이다.(5절)
세례자 요한은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로 등장하며,
신약의 선구자로 등장한다.
그는 메시아의 길을 닦고 고르게 하는 예비자로 등장하며,
오시는 메시아를 통하여 이루어질
새로운 계약을 위한 준비자로 등장한다.
요한이 아버지 즈가리야의 사회적, 종교적 지위와
영향력을 토대로 나름대로 성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겠지만,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직 오실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자세가
곧 대림을 준비하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모범이다.
하느님께서 요한을 불러 광야에서 말씀을 내리신 점도
대림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광야는 늘 하느님의 현존을 상징하는 곳이며,
그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장소이다.
시끄럽고 혼탁한 세상, 매일같이 벌어지는 온갖 음주와 가무,
오직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걱정들과
계산들로 둘러싸인 머릿속, 이런 일상에서 벗어나
광야와 같은 고요함을 내 안에 준비하지 않는 한,
그리스도의 탄생을 맞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박상대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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