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마지막 달에

2008. 12. 13. 오후 8:46:14

글자

   한해의 마지막 달에

   정신없이 달려갔다.
   넘어지고 다치고 눈물을 흘리면서
   달려간 길에 한해의 마지막 달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하니

   지나간 시간이 발목을 잡아 놓고
   돌아보는 맑은 눈동자를
   1년이라는 상자에 소담스럽게 담아 놓았다.

   생각할 틈도없이 여유를 간직할 틈도없이
   정신없이 또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남겨 버린다.

   지치지도 않고 주춤거리지도 않고
   시간은 또 흘러 마음에 담은 일기장을
   한쪽 두쪽 펼쳐 보게 한다.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 하는 인생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어버리는 삶이라지만

   무엇을 얻었냐 보다
   무엇을 잃어 버렸는가를 먼저 생각하며
   인생을 그려놓는 일기장에
   버려야 하는것을 기록하려고 한다.

   살아야 한다는것. 살아 있다는것.
   두가지 모두 중요하겠지만
   둘 중 하나를 간직해야 한다면
   살아 있다는것에 대한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

   많은 시간을 잊고 살았지만
   분명한 것은 버려야 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싶다.

   하나 둘 생각해 본다.
   버려야 할것들에 대하여
   나는 한해의 마지막 달을 보내면서
   무엇을 버려야 할까? (옮겨온 글)

   대림 첫 주일의 주제는 '깨어 기다림'이었습니다.
   둘째주일은 '회개'였고,셋째주일은 '희망'이 주제입니다.
   그런데 그토록 기다렸던 예수님께서는 아기의 모습으로
   오십니다. 아무것도 지니지 않은 모습입니다. 기다림의
   목표를 '소유하는 것'에 두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힘겨운 인생에서 사랑과 감사를 '희망하는 것'의 첫자리에
   두라는 말씀입니다.(매일미사 묵상글 중에서)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일에 감사하십시오."(데살로니카 1서 5,16~18)

댓글 1

  • 2008년 12월 17일 오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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