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0월8일 월요일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2012. 10. 11. 오후 3:55:17

글자
복음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5-37

그때에 25 어떤 율법 교사가 일어서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하였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2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27 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8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29 그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30 예수님께서 응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그를 때려 초주검으로 만들어 놓고 가 버렸다.
31 마침 어떤 사제가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2 레위인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3 그런데 여행을 하던 어떤 사마리아인은 그가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34 그래서 그에게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 자기 노새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
35 이튿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에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37 율법 교사가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오늘의 묵상
예수님 시대의 유다인들에게 사마리아인들은 가장 혐오스러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혼혈로 대부분 아시리아 식민지 사람들이었는데, 사마리아 함락 뒤 바빌론으로 유배당한 유다인 대신 사마리아로 끌려왔습니다. 그들은 모세 오경은 인정했지만 예언자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자신들의 신전까지 지었습니다. 따라서 유다인들의 눈에 그들은 배교자였습니다. 유다인들은 그들을 너무나 미워한 나머지 그들보다는 차라리 이교도를 더 좋아할 정도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사마리아 사람을 사랑의 본보기로 택하신 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여기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이나 이방인에게 너그러우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겉모양으로 판단하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진정성입니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들을 만난 사람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살펴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사람이 보여 준 진실한 사랑이 고귀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내면을 거울에 비추어 바라보기를 바라십니다. 신앙은 외적 형식이 아니라 내면의 진심입니다. 진실함이 결여된 거짓 인격보다 보기 흉한 것은 없습니다.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이 그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마치 가면을 쓰고 종교 생활을 하는 이들과 같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하지만 아는 것을 실천에 옮길 때 비로소 참된 힘이 됩니다. 성숙한 신앙인이란 머리에 든 것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가슴이 따듯한 사람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2년10월10일 수요일 [연중 제27주간 수요일]12.10.11조회 372012년10월9일 화요일 [연중 제27주간 화요일]12.10.11조회 382012년10월8일 월요일 [연중 제27주간 월요일]12.10.11조회 382012년10월7일 일요일 [연중 제27주간 일요일]12.10.11조회 382012년10월6일 토요일 [연중 제26주간 토요일]12.10.11조회 362012년10월5일 금요일 [연중 제26주간 금요일]12.10.11조회 362012년10월4일 목요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12.10.11조회 362012년10월3일 수요일 [연중 제26주간 수요일]12.10.11조회 362012년10월2일 화요일 [수호천사 기념일]12.10.11조회 352012년10월1일 월요일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선교의 수호자) 대축일]12.10.11조회 352012년9월30일 일요일 [한가위]12.09.28조회 692012년9월29일 토요일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12.09.28조회 642012년9월28일 금요일 [연중 제25주간 금요일]12.09.28조회 642012년9월27일 목요일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12.09.26조회 602012년9월26일 수요일 [연중 제25주간 수요일]12.09.26조회 572012년9월25일 화요일 [연중 제25주간 화요일]12.09.24조회 512012년9월24일 월요일 [연중 제25주간 월요일]12.09.24조회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