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0월3일 수요일 [연중 제26주간 수요일]

2012. 10. 11. 오후 3:47:34

글자
복음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57-62

그때에 57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5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59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나 그는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0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61 또 다른 사람이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2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오늘의 묵상
신학교의 생활은 매우 규칙적입니다. 그래서 신학생들은 방학 때 본당에 나가면 자유롭게 지내고 싶어 합니다. 자유로운 생활은 자칫 나태한 생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게으른 생활은 온갖 유혹이 찾아오도록 기회를 줍니다. 그래서 신학생들은 방학을 앞두고 성당에 모여 9일 기도를 바치며 ‘오 예수’라는 노래로 기도를 마칩니다.

노래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오 예수! 나의 사랑하는 예수! 내 당신을 온전히 사랑하리이다. 언제나 주님으로부터, 이 신학교로부터 당신에게서 결코 떠나지 않으리이다. 우리를 보호 속에 지켜 주소서.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사람은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노래로 기도를 바칠 때면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어떠한 유혹이나 어려움도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겨 내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습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은 이의 마음 자세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려면 자기 자신을 완전히 버리고 고난의 길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사람들에게 배척당하고, 머리 기댈 곳조차 없는 고독한 삶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볼 필요가 없듯이, 세상일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혈육의 정에 얽매이거나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의 개척자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2년10월5일 금요일 [연중 제26주간 금요일]12.10.11조회 372012년10월4일 목요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12.10.11조회 372012년10월3일 수요일 [연중 제26주간 수요일]12.10.11조회 372012년10월2일 화요일 [수호천사 기념일]12.10.11조회 362012년10월1일 월요일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선교의 수호자) 대축일]12.10.11조회 362012년9월30일 일요일 [한가위]12.09.28조회 702012년9월29일 토요일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12.09.28조회 652012년9월28일 금요일 [연중 제25주간 금요일]12.09.28조회 652012년9월27일 목요일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12.09.26조회 612012년9월26일 수요일 [연중 제25주간 수요일]12.09.26조회 582012년9월25일 화요일 [연중 제25주간 화요일]12.09.24조회 522012년9월24일 월요일 [연중 제25주간 월요일]12.09.24조회 502012년9월23일 일요일 [연중 제24주일]12.09.22조회 542012년9월22일 토요일 [연중 제24주간 토요일]12.09.20조회 562012년9월21일 금요일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12.09.19조회 632012년9월20일 목요일 [연중 제24주간 목요일]12.09.18조회 632012년9월19일 수요일 [연중 제24주간 수요일]12.09.17조회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