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9월23일 일요일 [연중 제24주일]

2012. 9. 22. 오전 9:14:09

글자
복음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0-37

그때에 30 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갔는데, 예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31 그분께서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32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33 그들은 카파르나움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집 안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너희는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였느냐?” 하고 물으셨다.
34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였기 때문이다.
35 예수님께서는 자리에 앉으셔서 열두 제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36 그러고 나서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에 세우신 다음, 그를 껴안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37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겪으실 수난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시지만 제자들은 각기 다른 기대를 하고 있어 예수님의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제자들에게 스승님께서는 싸움에서 이기는 승리자의 모습이어야 했습니다. 사실 제자들은 그들 중에 누가 가장 큰 사람인지에 대해 논쟁하였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장차 당신께 닥칠 죽음을 예고하시지만 제자들은 누가 더 큰 명성과 명예를 차지할 것인지를 놓고 싸웠던 것입니다.

우리도 제자들처럼 인간적인 기준에 따라 살아가다 보면 명성과 명예, 그리고 사회적 성공에 매달리기 쉽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섬기는 사람은 낮은 지위의 사람이고, 섬김을 받는 사람은 높은 지위의 사람입니다. 그리고 섬김을 받는 사람은 존경과 인정을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참된 명성이란 남을 섬기는 데서 비롯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섬김에 대하여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십니다. 어린이 하나를 당신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당신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참된 섬김은 어린이와 같이 보잘것없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높은 지위와 명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낮고 비천한 곳을 향해 가는 것입니다. 주님을 받아들이며 산다고 하는 우리는 과연 어디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까?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2년9월25일 화요일 [연중 제25주간 화요일]12.09.24조회 512012년9월24일 월요일 [연중 제25주간 월요일]12.09.24조회 492012년9월23일 일요일 [연중 제24주일]12.09.22조회 542012년9월22일 토요일 [연중 제24주간 토요일]12.09.20조회 552012년9월21일 금요일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12.09.19조회 622012년9월20일 목요일 [연중 제24주간 목요일]12.09.18조회 622012년9월19일 수요일 [연중 제24주간 수요일]12.09.17조회 692012년9월18일 화요일 [연중 제24주간 화요일]12.09.16조회 702012년9월17일 월요일 [연중 제24주간 월요일]12.09.15조회 682012년9월16일 일요일 [연중 제24주일]12.09.14조회 812012년9월15일 토요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12.09.13조회 782012년9월14일 금요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12.09.12조회 702012년9월13일 목요일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12.09.11조회 702012년9월12일 수요일 [연중 제23주간 수요일]12.09.10조회 692012년9월11일 화요일 [연중 제23주간 화요일]12.09.09조회 702012년9월10일 월요일 [연중 제23주간 월요일]12.09.08조회 602012년9월9일 일요일 [연중 제23주일]12.09.07조회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