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9월29일 토요일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2012. 9. 28. 오후 4:49:02

글자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7-51

그때에 47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48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49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50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51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에게 유다인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야곱의 꿈 이야기’(창세 28,10-22 참조)를 상기시키십니다. 야곱은 노년에 하느님을 알고자 몸부림친 사람입니다. 그는 밤을 새워 천사와 씨름하면서 자신에게 복을 빌어 주지 않으면 놓아줄 수 없다고 떼를 썼습니다. 그는 꿈속에서 하느님의 천사들이 땅에서 하늘에 닿는 층계를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를 지켜 주며 그에게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야곱이 꿈속에서 보았던 것을 제자들은 현실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하늘이 열리고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사다리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바로 그 사다리이시며, 제자들은 그 사다리를 통하여 천사들이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천사들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세상의 이기심과 욕심을 하느님 앞으로 가져갈 것입니다. 그리고 천사들은 하늘에서 내려와 하느님의 진리와 사랑을 세상에 가져다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연결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분리되었던 하늘과 땅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다시 결합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모든 말씀은 하느님의 신비를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그 옛날 야곱이 받았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축복은 “스승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라는 신앙을 통해서 우리에게 찾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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