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6월25일 월요일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2012. 6. 24. 오후 11:49:19

글자
복음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2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3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가만,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5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묵상
한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보다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반대랍니다. 자기를 아는 열 명의 사람 중에 일곱 명은 자기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세 명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생각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는 예입니다. 남이 자기를 보는 시각과 자기가 자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는 것일까요?

남의 단점과 약점을 바라보기는 쉬워도 자기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바라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남을 비판하는 데는 익숙하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의 모습을 정직하게 바라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기만과 가식의 가면을 벗으라는 말씀입니다.

인간은 대부분 ‘남에게는 살쾡이 눈을 가졌고, 자기 자신에게는 두더지 같은 눈을 가진 존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아픈 지적의 말이지만 부인할 수도 없는 현실입니다. 자기 자신의 모습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데 눈이 먼 사람이 많습니다. 그 눈먼 사람이 바로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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