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6월21일 목요일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2012. 6. 20. 오전 11:47:47

글자
복음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8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1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14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평생 남을 위하여 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할 때 다른 사람을 위해 사신 분으로만 기억하기 쉽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사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관심사를 먼저 헤아리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근본적으로 하느님을 위한 존재이셨고, 하느님의 사람이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지나치게 인간 위주의 사고에 익숙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세상 것에 너무 얽매여 거기에 집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 속에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을 잊기가 쉽습니다. 인간은 하느님 없이 온전한 인간이 될 수 없는데도 말입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의지를 죽이고 들려오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하게 됩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식별을 청하는 기도’로 오늘 묵상을 마칩니다. “주님! 제 마음의 어두움을 밝혀 주시고, 참된 믿음과 굳은 희망과 완전한 사랑을 제게 심어 주소서. 그리하여 당신의 거룩하고 참된 계명을 깨닫고 알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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