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6월14일 목요일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2012. 6. 13. 오전 11:48:02

글자
복음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0ㄴ-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오늘의 묵상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대부분 율법과 계명을 매우 엄격히 지키며 종교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살았던 것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들에게서 인정과 좋은 평판을 얻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결국 위선과 형식주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섬긴 것이 아니라 남들 앞에 보이는 자신들을 섬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예물을 바치는 사람은 먼저 분노를 버리고 형제와 화해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물보다 사랑을 더 훌륭한 예물로 여기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4) 하시며 서로의 사랑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가르치셨습니다.

용서는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축복하고 그 상처를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용서로 잃어버린 마음의 평화를 다시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용서로써 본디 우리 마음속에 있는 아름다움과 선함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용서는 우리가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갚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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