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월4일 월요일 [연중 제9주간 월요일]

2012. 6. 3. 오전 11:20:46

글자
복음
<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에게
1 비유를 들어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2 포도 철이 되자 그는 소작인들에게 종 하나를 보내어, 소작인들에게서 포도밭 소출의 얼마를 받아 오라고 하였다.
3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를 붙잡아 매질하고서는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4 주인이 그들에게 다시 다른 종을 보냈지만, 그들은 그 종의 머리를 쳐서 상처를 입히고 모욕하였다.
5 그리고 주인이 또 다른 종을 보냈더니 그 종을 죽여 버렸다. 그 뒤에 또 많은 종을 보냈지만 더러는 매질하고 더러는 죽여 버렸다.
6 이제 주인에게는 오직 하나, 사랑하는 아들만 남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7 그러나 소작인들은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그러면 이 상속 재산이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8 그를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9 그러니 포도밭 주인은 어떻게 하겠느냐? 그는 돌아와 그 소작인들을 없애 버리고 포도밭을 다른 이들에게 줄 것이다.
10 너희는 이 성경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11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12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을 두고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을 알아차리고 그분을 붙잡으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워 그분을 그대로 두고 떠나갔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나오는 포도밭의 주인은 하느님이십니다. 그리고 악한 소작인들은 유다교의 지도자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에 포도밭의 종인 예언자들을 끊임없이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예언자들을 조롱하고 박해하였습니다. 그러자 마지막에는 당신의 아들을 보내십니다. 그들은 전과 다름없이 고집을 부리고 순종하지 않을뿐더러 악하게도 그 아들마저 잡아 죽입니다.

복음에 나오는 주인공은 포도밭의 악한 소작인이 아니라 포도밭의 주인이신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들과 당신 아들의 수난과 죽음을 아시면서도 이스라엘에 보내셨습니다. 그만큼 당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그만큼 많이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사람의 도리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느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사랑을 배반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을수록 불성실에 대한 책임도 그만큼 큰 것입니다. 이제 포도밭의 주인께서는 소작인들을 없애시고 포도밭을 다른 이들에게 넘겨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당신의 모든 것, 곧 아드님까지도 우리에게 내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에 대한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사랑은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마술’이라고도 합니다.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고, 늘 부족한 듯 목말라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포도밭 주인이신 하느님께서는 이제 우리에게 포도밭을 넘겨주셨습니다. 포도밭의 일꾼인 우리가 할 일은 다른 사람을 위해 ‘바보 같은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2년6월6일 수요일 [연중 제9주간 수요일]12.06.05조회 762012년6월5일 화요일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12.06.03조회 792012년월4일 월요일 [연중 제9주간 월요일]12.06.03조회 782012년6월3일 일요일[삼위일체 대축일]12.06.03조회 1002012년6월2일 토요일 [연중 제8주간 토요일]12.06.01조회 642012년6월1일 금요일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12.06.01조회 612012년5월31일 목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12.06.01조회 702012년5월30일 수요일 [연중 제8주간 수요일]12.05.28조회 752012년5월29일 화요일 [연중 제8주간 화요일]12.05.26조회 662012년5월28일 월요일 [연중 제8주간 월요일]12.05.25조회 712012년5월27일 일요일[성령 강림 대축일(청소년 주일)]12.05.24조회 792012년5월26일 토요일 [성령 강림 대축일]12.05.24조회 742012년5월25일 금요일 [부활 제7주간 금요일]12.05.24조회 702012년5월24일 목요일 [부활 제7주간 목요일]12.05.24조회 712012년5월23일 수요일 [부활 제7주간 수요일]12.05.21조회 712012년5월22일 화요일 [부활 제7주간 화요일]12.05.18조회 572012년5월21일 월요일 [부활 제7주간 월요일(교육 주간)]12.05.18조회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