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5월29일 화요일 [연중 제8주간 화요일]

2012. 5. 26. 오전 9:35:16

글자
복음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축복도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8-31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오늘의 묵상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완덕의 길』에서 “떼기 어려운 것이 혈육의 정이요, 저절로 당겨지는 것이 혈육의 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주님을 따르려면 몸만이 아니라 혈육의 정까지 떼어야 합니다. 정 떼기란 영원히 좋으신 예수님께 통째로 자신을 바쳐 그 안에서 모두를 잊고 모두를 얻자는 것이 아닙니까?” 수도자들에게 하는 당부이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가 모두 귀담아들어야 할 말이라고 봅니다.

예수님과 복음 때문에 가족을 버린다는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원수마저도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려면 사랑하는 가족마저도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면 혈육으로 맺어진 가족을 마땅히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혈육의 정이 믿음에 방해가 되거나 걸림돌이 된다면 그런 유혹을 뿌리치라는 뜻일 것입니다. 곧, 예수님을 따르고 복음을 전하려면 육적인 차원을 넘어 영적인 것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따르고자 가족을 멀리한 사람들은 백배가 넘는 형제를 얻게 됩니다. 몇 명의 가족 대신에 한 믿음으로 맺어진 수많은 신앙의 형제를 만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형제들은 서로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형제들의 나눔으로 굶주린 배를 채우고, 외로운 사람들은 형제들의 우정으로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아픈 사람들은 형제들의 보살핌으로 병상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얻게 되는 보상일 것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2년5월31일 목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12.06.01조회 702012년5월30일 수요일 [연중 제8주간 수요일]12.05.28조회 752012년5월29일 화요일 [연중 제8주간 화요일]12.05.26조회 672012년5월28일 월요일 [연중 제8주간 월요일]12.05.25조회 722012년5월27일 일요일[성령 강림 대축일(청소년 주일)]12.05.24조회 792012년5월26일 토요일 [성령 강림 대축일]12.05.24조회 742012년5월25일 금요일 [부활 제7주간 금요일]12.05.24조회 702012년5월24일 목요일 [부활 제7주간 목요일]12.05.24조회 712012년5월23일 수요일 [부활 제7주간 수요일]12.05.21조회 712012년5월22일 화요일 [부활 제7주간 화요일]12.05.18조회 572012년5월21일 월요일 [부활 제7주간 월요일(교육 주간)]12.05.18조회 602012년5월20일 일요일[주님 승천 대축일]12.05.16조회 692012년5월19일 토요일 [부활 제6주간 토요일]12.05.16조회 912012년5월18일 금요일 [부활 제6주간 금요일]12.05.15조회 692012년5월17일 목요일 [부활 제6주간 목요일]12.05.14조회 782012년5월16일 수요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12.05.14조회 862012년5월15일 화요일 [부활 제6주간 화요일]12.05.11조회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