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4월2일 화요일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2013. 3. 31. 오후 11:41:31

글자
복음
<제가 주님을 뵈었고, 주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1-18

그때에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 막달레나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합니다. 죽었던 자신의 오빠 라자로를 살리셨던 분이신데도 말입니다. 더구나 마리아 막달레나는 직접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머리카락으로 닦아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은 언뜻 보기에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렇게 친밀한 사이인데 어떻게 알아보지 못했을까요?

부활은 변화입니다.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는 것처럼 썩어 없어질 육신은 사라지고 새로운 육신으로 되살아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녀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애벌레에서 나비로 바뀌었는데, 어떻게 그 나비를 보고서 애벌레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렇게 변모하신 예수님을 곧바로 알아보게 됩니다. “마리아야!”라고 부르시는 순간입니다.
그렇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고 알아봅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요한 10,27)는 말씀 그대로입니다.

비록 겉모습은 부활하시어 알아볼 수 없었지만, 평소에 자신의 이름을 부르실 때 그분의 목소리에 담겨 있던 사랑을 기억하였던 것입니다. 그 사랑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자신의 스승이요 주님이신 예수님을 알아차린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있습니까?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3년4월4일 목요일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13.04.02조회 652013년4월3일 수요일 [부활 팔일 축제 내 수요일]13.04.01조회 682013년4월2일 화요일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13.03.31조회 512013년4월1일 월요일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13.03.30조회 512013년3월31일 일요일 [예수 부활 대축일]13.03.29조회 512013년3월30일 토요일 [ 부활 성야]13.03.28조회 552013년3월29일 금요일 [ 주님 수난 성금요일]13.03.27조회 572013년3월28일 목요일 [주님 만찬 성목요일]13.03.26조회 552013년3월27일 수요일 [성주간 수요일]13.03.25조회 632013년3월26일 화요일 [성주간 화요일]13.03.24조회 552013년3월25일 월요일 [성주간 월요일]13.03.23조회 512013년3월24일 일요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13.03.22조회 602013년3월23일 토요일 [ 사순 제5주간 토요일]13.03.21조회 612013년3월22일 금요일 [ 사순 제5주간 금요일]13.03.20조회 612013년3월21일 목요일 [사순 제5주간 목요일]13.03.19조회 632013년3월20일 수요일 [사순 제5주간 수요일]13.03.18조회 682013년3월19일 화요일 [한국 교회의 공동 수호자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13.03.17조회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