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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이랍시고 했지만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여전히 일은 똑같은 사람과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서로의 필요에 의해 저는 배우면서 먹고 사는 것을 해결했고..
오사장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도(?) 일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를 대신할 사람을..
키운 후에나 완전한 독립이 가능한 그런 시나리오로 가고 있죠. 그래서 딱히 광고를 한다거나..
적극적으로 일을 찾으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뭐랄까 도리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나름 제 자신의 무기는 갖춰야한다고 생각해 요즘 무리해서 공구를..
장만하기 위해 일을 했습니다. 개업을 했으면 개업식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행님의..
말씀이 신경쓰이는 것은 이런 저의 속사정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제 노예근성 때문일..
수도 있다는 자학을 때때로 하곤 합니다..
더군다나 선물까지 받고보니 가슴이 싸합니다. 누군가 신경 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더군다나 인연의 고리라는 것이 사람 사는 동안은 계속 되는 것이라..
그 고리를 사랑으로 엮어 시작한다는 것 역시 너무 어려운 일이라 더욱 감사하게 됩니다..
사람으로 인해 사람은 올라가기도 하고 한없이 내려가기도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부침의 중간중간 내가 서 있음에 삶이 더욱 값진 것이라 여겨집니다..
망치와 레벨. 제게 없어서는 안될 정말 중요한 도구입니다. 뜻으로 보면 흔들림 없이..
제가 가야할 위치 잘 잡고, 굳건히 박으라는 것이겠죠. 이곳 호주 멜번에서 이민자로서..
이젠 이곳 시민으로 흔들림 없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자리 또한 건설적인..
방향이어야 한다는 믿음과 실천이 필요한 시간이지 않을까 믿으며..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