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1999. 12. 2. 오후 5: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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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끔 아쉽습니다.....

물론.. 일에는 때가 있는 것이고, 눈치껏 알아서 잘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같은 상황이 주어져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어느 새 4년차 입니다.

(물론 아직은 3년차 이지만....)

제가 신단장한다구 쫄래쫄래 회관에 왔을때 정아 단장님의 기수...^^*

저는 가끔 생각합니다.

년차가 올라갈 때마다 제가 신단장때 그쯤 되었을 선배들이 제 눈에 어찌 보였는지..

뭐 예를 들자면, 위에서 말한 정아 단장님 얘기 정도가 되겠죠..

그리구.. 제가 과연 신단장들에게 그만큼의 선배로 보일만큼 선배다운지 돌아봅니다.

 

저는 아직 어리구, 4년차 만큼의 눈치두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제 할일만 바쁜가 봅니다...

변명 같지만... 하는 일두 딱히 눈에 안보임에도 할게 너무 많습니다.

제 생각에도 제가 노는거 같은데, 근데 사실은 엄청난 중압감과 부담에 시달립니다.

(남들은 다 잘하는데 저는 왜이러냐구요?? 어리다니까요..^^;;)

 

내가 지금 서있는 위치...

나의 자리 찾기...

어느날 훌쩍 어깨에 걸친 짐 다 던져버리고 떠나버릴지도 모릅니다.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듣게될 것이고, 몇몇 사람에겐 저도 죄책감을 느끼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뭔가 넓은 세상을 보고 와서야...

제게 주어진 이 짐(=선물!)들을 다시 짊어질 수 있는 힘을 얻을거 같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상황에선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라고...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게 믿기 어렵겠지만...T.T)

적어도 우리가 항상 보는 얼굴들 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해 살고있다고....

그러니 제발...

돌은 그만 던지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습니다....

                                            . . .

                .......갑자기 이해하기 힘든 센치함(?)에 빠진 크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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