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불지말란말이야~!!!
1999. 11. 26. 오후 5:40:38
글자
흠~ 커플이란 그런것....
얼마 안된 커플 vs 꽤 된 커플
1. 삼겹살집에서
얼마안된 커플 : 남자가 정성스레 가위들고 비게를 일일히 다 짤라준다.
(가위 뽀샤버리고 싶다.)
꽤된 커플 : 비게를 집게로 잡고는 축~ 늘어 뜨리며 "니 배랑 똑같다.."
2. 짱께이집에서 -하나-
얼마안된 커플 : 일단 탕수육 고기를 들고 소스에 한번 사알짝 묻힌 후
개인 접시에 담겨진 간장에 코딱지만한 탕수육 조심스레
찍어 머리카락 살며시 들어 입도 안 벌리고 살곰살곰
뜯어먹는다. (진짜 드럽게두 맛없어 보이게 먹는다.)
꽤된 커플 : 탕수육이나 먹을일이 있을까마는 혹시나 먹게되는 경우
소스를 냅다 부어버린후 숟가락으로 퍼먹는다.
3. 짱께이집에서 -둘-
얼마안된 커플 : 왠만하면 짜장은 먹으려 들지도 않고 더러 먹는 상황을
목격해보면 한가닥 돌돌돌돌 젓가락에 말아 한입에 쏘옥~
그리곤 냅킨 두장 겹쳐 싹~ 닦고 한번 빙긋 웃는다.
그리곤 또 돌돌돌돌~ 싹~ 빙긋~
꽤된 커플 : 짜장곱배기에 고춧가루 치고 쌩 다마내기 한사라 이빠이
집어넣고 이리저리 정신없이 비벼 게걸스럽게 먹는다.
4.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얼마안된 커플 : 돌로미티나 베스킨라빈스 써리원같은데 가서 젤루
작은 통 하나 시켜서 손톱만한 숟가락 두개로 야곰야곰
먹는다. 디 따리 즐거운 표정으로..
꽤된 커플 : 맥도날드에 가면 아이스크림이 300원!
5. 냉면집에서
얼마안된 커플 : 면을 무슨 식빵 묶는끈으로 만들어 놓는다.
잘 집어지지도 않는걸 머리카락 조심스레 사뿐이 들어 호로록~
꽤된 커플 : 그 많은 면가닥을 한 젓가락에 쑤욱 들고 후루루룩~ 한입에 뚝 딱!
아줌마 여기 사리 공짜져~ 하나 추가여~
6. 레스토랑에서
얼마안된 커플 : 자신이 알고 있는 최대한의 서양 식사법을 생각해내느라
서로 진땀뺀다.
이건 미국식..저건 영국식..아니..이게 미국식이었나?
꽤된 커플 : 레스토랑.. 언제 갔었나?
7. 술집에서
얼마안된 커플 : 여자는 오징어를 갈갈이 찢고,
남자는 흐뭇해하며 웃음을 짓고있다.
꽤된 커플 : 자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