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바람 불어 좋은 날..??

1999. 7. 8. 오후 4:49:55

글자

요새 더운 기운이 그나마 덜 하다 싶은 건 아마도 바람 때문이겠지요..

바람.. 거 참 많은 종류가 있지요..

 

뼈속까지 스미는 차가운 겨울바람이나..

마음 속가지 상쾌해 지는 바람이 있는가 하면..

아쉬울때 슬쩍 부는 둥 마는 둥 지나가는 얄미운 바람두 있구요..

더운 여름날.. 습기 100%의 짜증 나는 바람두 있죠..

그런 바람은 짜증 뿐만 아니라 사람을 쉽게 지치게 해요..

 

어제 학교에 갔다가 도서관에서 나오는데..

바람이 불더라구요..

세찬 바람인데, 후덥지근하고 눅눅한 바람이었지요..

 

가뜩이나 심란하던 현옥이.. 정말 남은 기운마저 다.. 빠지더라구요...

그렇게 회관에 가구.. 전례교육을 받구.. 집에와서 제사를 지내구..

집에 들어섰을 때의 그 음식 만드는 열기..

그 또한 더운 바람 이더군요..

그래서 모기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모든 창을 다~~ 열었답니다.

 

하핫..^^* 그 상쾌함과 시원함이란............

아마도 하루종일 덥고 짜증나는 바람과 접했기 때문에 그 바람이 더 상쾌했겠죠..

((그 덕에 엄마는 모기 잡으시느라 잠도 못 주무셨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인가요??

주변 사람들에게 후덥지근한 바람인가요, 아님 상쾌한 바람인가요??

내안의 축축한 습기들을 툭툭 털어 버릴 때,

우리는 상쾌한 바람이 될 수 있지 않을 까요??

 

......................................크리스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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