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작년 여름 강남역에서 넘어져 가문 망신시킨 이후로
(실상 그 후로 강남역가기를 한동안 꺼려 하기도했다...)
넘어 졌다!!-,.-....그것도 어처구니 없이 내발에 내가...- -;
그것도...한국학원 앞 넓은 길에서...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걸음 마 배우는 애도 아니고....(이럴때 마다 혀 깨물고 싶다..)
온 몸에 멍 투성이다...
’뭔가 나에게 암시를 주는 게야...’라고 떠올려도 용서가 안된다..
졸업시즌이다...
남들보다 사회에 일찍 나온 어리숙한 내가 느낀걸 졸업하는 친구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면...
세상에 나를 가르치게 하고, 성장하지 않게 하는 일은 없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레지오를 하며
복사는 하는 거나, 짐정리 하는 거, 공문 작성하는 법은 배은 배우지 않냐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갑자기 배경뮤직으로 김국환의 ’타타타’가 떠오른다)
(뭐..이외에도 올바른 삽질하기,박스이뿌게 정리하기,빨리 밥먹기,
주량 늘리기, 땡땡이를 요령있게 치는 방법...등등을 배우기도 한다.)
마찬가지다...이세상에 멋지고 어느정도 안정적이 좋은 사회에 위치에 서는
것도 중요한일이 지만.. 내가 이곳 저곳에서 깨지고, 상처 받으면서도
모난 부분이 둥그렇게 되면서 진정으로 내가 하고 싶은 나의 자리를
찾게 되는 거다..나도 실상 그런 것들을 향해 아직도 무던히 깨지고 있다.
그게 1년이 되든 10년이 되든...이로 인해 내가 한걸음 더 나아간다면..
세월이 아깝거나 헛살았다고 말할 수는 없는거다..
내가 레지오일을 하며 혹은 현재 하고 있는 일중...정말 지치고 힘들어도
일할때 만큼은 즐겁고 기뿔때가 있다..(그래 나 B형이다... - -;)
어제도 막노동을 하는 어떤 곳에 갈일이 있었다.
아침 7시에 일어나기란..정상적인 회사 출근할때 빼고는
(앗!열린마당때도 새벽에 일어나 봤군) 없던 내가..벌떡일어나
부지런히 준비하고 그곳을 향해 기분 좋게 가게 된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없다...레지오 생활과 그곳일은 나에게
어떤 물질적인 보상을 주진 않지만 힘들고 지치게 일을 해도
즐겁고 나를 채워주는 그런 일들인 게다..
여기 까지만 하자..무슨 초등학교 교장내지는...
정말 50년대 신여성 같다...
하튼 졸업 모두 축하드립니다...두려워 하지 말고 여유롭게 지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