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깨달음

2000. 4. 9. 오전 1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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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쁘레시디움에 세나뚜스 서기님꼐서 방문을 오셨더랩니다.

부랴부랴 준비를 해서...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천용이형도 못오신다그러고 현정이 누나두 회합시간이 거의 다됐는데 오지두 않구....

내가 회합진행을 해야되나 하고 땀을 질질 싸고 있을때쯤 다행히 현정이 누나가 왔습니다.

단장 회의록도 미리 작성해 놓았고 다행히 커다란 변수도 없어서 회합은 잘 끝냈지요.

그리고 세나뚜스 서기님과 이상하게 꼽사리낀 타쁘레시디움 사람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후 대학로에서 있었던 총선연대에서 개최한 콘서트를 보구 쫌전에 집에 왔답니다.

오늘은 날씨두 좋았구 참 기분 좋은 하루였지요.

 

집에 와서 책을 읽다가 오늘 있었던 일들을 가만히 되뇌여보는데.....

참 이상하지요? 일주일에 소년, 성인합쳐서 두번이나 하는, 평소때같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할수있는 주회를 우리나라 레지오의 최상급기관인 세나뚜스에서 방문을 온다고 하니 이상하게 부담이 되더라구여.

회합 시작하기 전에 회합 준비는 잘 되었는지, 회의록도 한번더 들여다보게되구 회계장부 틀린부분은 없는지...평소때보다 회합 준비를 두배는 더 길게 한것 같더라구요.

근데 그동안 잊고 지내온게 있는데...교본에서 봤나? "주회는 레지오 단원들이 모두 모여서 함께 기도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그리고 주회의 자리에는 늘 하느님께서 함께하신다."라는 내용이었죠.

문득 생각이 났는데.....세나뚜스 서기님께서 오신다구 했을땐 그렇게 꼼꼼히 준비했던 회합을, 매주마다 하느님께서 함께 하실때는 왜그렇게 급하고 성의없게 준비를 하고 시작했나.... 아무래두 하느님께서 세나뚜스보다 더 높은 분인건 획실한데, 왜 그때는 부담감이나 큰 책임감없이 단지 의무감에 회합을 했나하는 느낌이들더라구요..

비단 저뿐만이 아니라 우리 소년단원들도, 그리고 단장님들도 회합때에 하느님께서 우리가 회합하는곳에 함께 계신다는걸 의식하지 못하는분이 많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만일 우리가 회합시작전에 오늘 회합때에 하느님께서 참관을 오신다는 부담감을 안고 준비를 하게 된다면 그렇지않을때보다 아무래도 회의록을 한번이라도 더 들여다보고 회합에 들어갈수 있을것이고 단원들에게 더 좋은 영적독서를 들려주기 위해 더 좋은 구절을 찾게 될것이고 회합에 임하는 자세도 다잡을수 있으리라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그 쁘레시디움은 내용면에서 훨씬 성숙한 쁘레시디움이 될수 있겠죠?

우리가 매주 하는 회합엔 늘 하느님께서 방문을 오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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